제가 산사초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전 16살때 였습니다..

우연히 사촌형네 집에서 하루밤 머물 게 된 나는 형과 함께 비디오로 밤을 보내기루 하구 비디오 가게를 갔습니다.

형은  비디오를 하나 뽑아 왔습니다.

다름아닌 산사초 ..


보기전에 형이 그러더군요. 안 웃기면 자기 존x 패라구요. 자신있었나봅니다

썩 내키진 않았습니다. 미심쩍은 마음을 갖구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웃겼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거지 패거리들이 나와서 배설물과 배설자세로 갖은 엽기 쑈를 다하는데 웃겼습니다.

그리구 배우들 표정은 하나같이 모두 진지 했기에 더 웃겼습니다.

그 당시엔 몰랐습니다 더러운건지 그저 웃겼습니다.

내용인 즉, 주성치가 검사인데 재판하는 영화 입니다.

지금 얼핏 생각 나기론 비디오 케이스 뒤에 홍콩판 "라이어 라이어" 라고 적혀있었던 거 같습니다.

진짜 끝까지 너무 웃겼습니다.

3년의 세월이 흘러 중3때 고입시험을 치른 뒤 학교에선 맨날 비디오만 틀어줬습니다.

저는 산사초를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왔습니다. 저희반에서 애들이랑 같이 보려구요.

본 애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 틀기전에 한마디 했습니다 안웃기면 존x 패라.

틀었습니다. 단체로 쓰러졌습니다. 웃음 소리가 너무 커지자 다른 반 애들이 무슨일인가 하고 들렸습니다.

결국엔 저희 교실은 다른 반 학생들로 인해 발 디딜틈이 없게 되었고 단체로 영화보는 내내 웃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