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블랙 호크 다운의 진실
먼저 군대를 갔다 온지 벌써 반년이 되어 가지만 전쟁영화를
보면 괜히... 남의 일 같지 않다...
[ 블랙 호크 다운 ] 뭐 랄까 [개미]란 에니를 마지막 장면을
큰 도시의 별것 아닌 하수구에 사는 개미들의 일을 온세상의
일 처럼 크게 꾸민 것 처럼... 이 영화도 큰 전쟁의 단 한 부분만을
보여준것 같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어떤 명령이라기 보단 그 당시 그냥 자기가 살기 위해...
적에게 그냥 방아쇠를 당길 뿐이다... 것도 너무 처량하게...
영화를 보면서 참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미군이 넘 불쌍해
보이고... 그 사람같이도 않게 보이는 소말리아인들은 나쁜 악마쯤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군이 한명씩 죽을때 마다 넘 불쌍하고
장엄해 보이기까지 한다... 옆에서 체인건으로 수십명씩 쓰러져 나가는
적군들의 모습은 넘 신나기 까지 한다...
무섭다... 감독은 과연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이영화를 만들었을까?
시원한 전투씬? 아님 미국이란 위대하신 나라의 우월감...
미군 병사에게 있어서는 그 전쟁이 목숨을 건 싸움이지만 정부에게는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그리고 마지막에 올라오는 자막은... 정말이지...
멋진 미군 19명 사망.... 소말리아인 1000명 사망...
이건 전쟁이 아니라... 대학살이고 무기의 성능 실험이다...
미제 M-16은 총알 하나로.. 10명씩은 죽여야 계산이 맞을거 같다...
(솔찍히 k2 보다 m16이 더 명중률이 높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아실것이다... 참 잘 만든총이다...)
솔찍히... 19명 죽은거 가지고 그러영화 만들면서... 슬퍼하는 미국인들이
너무 가식적이고... 추락한 헬기에 남은 시체가 소말리아인에게 분리(?)되었을
때 장군이 시간이 걸려도 그 시체를 모두 수거해 오라는 말이나...
여자에게는 총을 쏘지 않는 미국인의 모습등은 너무 멋있게 표현 됐다...
그래서 우리 나라 여자를 강간해도 미군이 멋있게 입다물고 있는지...
이거 너무 감상적으로 나가는 거 같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너무 재섭다.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척 이젠 헐리우드 영화
넘 질린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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