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블랙 호크 다운

영화감상평

[감상] 블랙 호크 다운

1 유재현 5 2405 0

초반 감상들이 너무 좋아서...기대하고 봤는데...
기대한것이 실수가 된 영화.

전 군대를 갔다왔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하면...군대 안가신분이나
여자분들과는 모든 군영화에 관점의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영화속의 작전을 한번 볼까요?
작전시간은 30분. 치고 빠시는 식입니다.
도시...적의 한복판이지만...특공대이고. 신식무기도 있기에 낙관적으로 진행됩니다.

작전의 초반부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데...동료몇이 탈출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다시 그 동료를 구하기 위해 투입. 이번엔 헬기하나를 잃습니다.
(출발할때 적들이 이미 알게되죠...어이없었습니다. 일종의 복선일듯...)
다시 헬기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투입. 구하러 다니는 사이 동료들이 많이 다치고 많이 숨집니다.
(아이러니한 부분...이건 동료애로 얘기되겠죠...)

또 다시 헬기하나가 떨어지면서 실행하기 어려웠던 작전의 실패와 함께 사령관의 무능함이 들어
납니다...해는 지고 저녁은 다가오고...작전이외에 동료들을 구하려 왔다갔다만하는...

이때 엽기적인 상황이 발생하죠...
수십명의 특공대와...백여명의 적군에서...수십명의 특공대와 천여명의 타민족의 전장으로 발전합니다
애들. 부녀자도 미국군을 공격하는거죠.

세번째 헬기조종사가 무선을 칩니다. 동료를 구하기위해 그들에게 발포할수 있게해달라고 합니다
(말이 안되죠...애들과 부녀자도 있습니다. 인과응보...)
사령관은 생각하다가 상황에 맞게 맘대로 하라고 합니다. ㅡ.ㅡ; 이런 죽일.

결국 특별한 결과없이 그런식으로 동료애를 강조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이 영화에 전장의 잔혹함이 나왔었는지 잘 모르겠지만...이 일로...
14명의 미국군이 죽고...1000여명의 타민족이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애들,부녀자도포함)

사실 전투신은 많았지만...진행과정이 짜증나서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미국적 영화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정말 가상적으로 한국전쟁이 일어나고...이와 같은 상황이
서울에서 일어난다면 어떤 말들이 나올지 ㅡ.ㅡ;

제 생각은 미국내에서만...미국인들 사이에서만 통용될수있는 상황적 시나리오라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부시가 북한을 악으로 몰고, 후식기종의 f-15를 팔아먹을려고 압력을 넣고,
이회창씨는 다음 대권을 국내보단 다소 친미적인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하는 복잡한 시국에 말이죠. ㅡ.ㅡ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이 말만 많았네요. 그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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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정훈  
영화에선 아이디드의 민병대가 부녀자를 방패처럼 사용했던 사실, 그래서 민간인 사상자가 엄청났다는 사실, 무고한 민간인이 미군의 총을 맞고 쓰러지자 소말리아인들이 총을 들고 거리로 나선 사실 등이 생략되었다는데요.
 자기 주민들을 방패막이로 삼은 것이나 그들을 쏴 죽인 것이나 별반 다를게 없지만..영화에선 누구나 희생자이고 가해자이죠. 뚜렸한 희생자를 밝히자면 민간인들이겠죠.
 하지만 중요한것은 우리들이 적지 한가운데 투입되었더니 부녀자 애들 가릴것 없이 총때 매고 달려든다면 어떻게 할지...
 애초에 영화는 군사대국 미국과 약소국 소말리아의 되지도 않는 전쟁을 보여준게 아니라 전쟁의 소용돌이에 내몰린  병사 개개인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1 정훈  

 
 
 <프리미어>에서 제작자 브룩하이머는 이렇게 말한다. “이건 전쟁을 객관적인 시점으로 본 게 아니다. 바로 미국의 눈으로 본 것이다. 그런 끔찍한 일을 겪어낸 우리 군인들의 눈으로.” <블랙 호크 다운>이 어쩔수 없이 갖는 한계를 스스로 규정하는 말이지만 여기엔 영화역사가인 케빈 브라운로우의 말을 덧붙일 필요가 있다. “아무도 역사를 배우기 위해 서부극을 보지는 않는다.”
 
 <블랙 호크 다운>의 저자 보우든은 책의 말미에 이렇게 적었다. “전투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을 초월한다. 그것이 트로이전쟁이건, 남북전쟁의 게티스버그 전투이건, 2차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건, 베트남전쟁 때의 이아 드랑 전투이건 마찬가지이다. 전투 이야기는 병사들의 이야기이다. 그들 대부분은 죽음에 맞서 싸우도록 내몰린 젊은이들이다. 전쟁의 극단적이고 잔혹한 속성에는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다.” 아마 전쟁영화에 대해서도 우리는 마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들리 스콧의 <블랙 호크 다운>은 우리가 왜 그 끔찍하고 잔혹한 전장의 이미지에 마음을 빼앗기는지를 어마어마한 리얼리티의 마력으로 입증하는 작품이다.
1 양해인  
너무 미국식 영웅주의인듯...
 아이들이보면 소말리아사람 나쁜놈
 미국 착한놈 이런식 될듯...
1 정훈  
이 영화는 아이들이 보면 안돼는 영홥니다. 15세 이상..ㅡ.ㅡ
4 조지훈  
  ㅡㅡ 다 봅니다. 요즘 등급같은거 의미 없습니다.
아이들도 다 안다는거죠. 오히려 철없는 어른들이 더 모릅니다.
그리고 정훈씨 말씀에 동의가 가네요.
전쟁영화를 만드는 목적이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전쟁 그 자체의 무의미함을 이야기하는것하고
둘째는 전쟁 자체에 대한 판단없이 단순히 전쟁이 일어났다는 가정하에 거기서 죽고사는 병사들의 생존이야기를 하는것이죠.
전자는 작품성위주고 후자는 상업성위주의 영화가 나오겠죠.
씬레드라인 보셨죠? 작품성위주죠. 그밖에 상업적 전쟁영화들 무수히 많죠. 거장들이 만든 영화들중에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다가 어정쩡한 곳에서 그 수명을 달리한 대작들이 많은데요. 바로 이 블랙호크다운이 그런 경우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리들리스콧 감독의 여타의 작품들과 비교해본다면... 그냥 범작수준에 그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