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s Eleven

영화감상평

Ocean's Eleven

1 홍수환 3 2319 1
어쩌면 소더버그....그가 만들지 않았더라면...재밌게 봐줄 수 있었던..영화.

트래픽에 대한 인상이 너무 강했던 것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영화..

물론...소더버그 감독이...정말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라고 했지만 ..과연 배우들은..(특히

줄리아 로버츠...).. 완성된 영화를 보고나서...잘 출연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을까? 줄리아가 단돈20

달러에 출연에 응했던 영화라면...흥행을 노리기보단.. 그의 작품성을 믿지 않았을까... 브래드 피트

..그의 역은... 정말 꿔다놓은 보릿자루라는 표현이 딱일 정도다.. 다른 배역들도 마찬가지로(감독

본인은 각자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듯 하나..) 정말 개성이 없어보인다..

그의 전작들을(특히 트래픽) 정말 재미있게 봤다...라는 분들은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할 영화

그냥 가볍게 웃고 넘겨 잊어버리는 영화를 본다는 심정으로 봐야할 영화(감독의 의도도 그러했고..)


소더버그는...(그의 프로필을 보지느 못했지만..) 정말 스필버그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 같다..

어느면에서 그는 스필버그와 아주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스필버그는  흥행의 귀재,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를 아는 천재...하지만 작가주의의 향수일까... 가끔씩 놀란만한 작품성의 영화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평론가들이 쉽게 그를 깍아 내리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이번 오션스일레븐도 마찬가지로.....일종의 천재감독의 순각적 외도로 볼수 있으며, 영화도 그

나름대로 재미면에서 충실한 영화이다...라는 평가들이 대부분이다.

그래 때론 이런 영화도 좋겠지.. 하지만 나는...재미도 없었는데.. 그냥 트래픽이나 한번 더

봐야겠군..(6번째다..--; 보면 볼수록 재밌단 말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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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이성완  
트래픽과 비교하는게 아니라...표적과 비교해야 되는데..느낌은 표적과 비슷.
1 변웅기  
트래픽이 재미있나여..?  음.. 구해서 봐야겟군.. ㅡ.ㅡ;
1 홍수환  
음.....트래픽을 들먹인 이유는 ...소더버그 감독 자체를 논하고자 함이지..그의 작품
 중에 어떠한 영화 두개를 비교하고자 한 의도는 아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