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나는 영화 "비밀" (결말)

영화감상평

정말 짜증나는 영화 "비밀" (결말)

1 정정호 20 7630 0
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그렇게 말이 많던 일본영화 "비밀"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재밌다고 그러시던데요.. 전 영화 보는 내내 이상했습니다.
자기 딸이 죽었어도 눈썹하나 까딱안하는 남자주인공부터 시작해서요..
점점 영화가 근친상간을 의미하는듯한 아슬 아슬한 내용들.
(물론 주인공은 딸하고 삐리리를 하진않지만... )
처음에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일본 야한만화에 자주나오듯이
늙은마누라 대신 새파란 딸내미와 같이 살면서 응응응하는 판타스틱한 이야기겠군. -.-;
다행이 영화는 그렇게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딸아이의 영혼이 다시 돌아오는 부분에서는 정말 이영화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하긴했죠. 꽤 감동적이더라구요..
그러나 마지막판에 가서 정말 쓸데없는 반전때문에 이영화는 개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반전을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다른분들은 좋게 해석했을지 모르지만
제가 해석하기엔 40세의 아줌마가 새파란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개구라를 친거였다!
이거입니다. 참 나 기가막혀서.. 그렇게 사랑하던 남자를 옆에 두고... 대체 딸아이로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것도 남편을 완존 속여놓고...
나오코 그뇬이 의대갈때부터 좀 이상하다 했습니다.
20년전으로 돌아가서 자기가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일을 다시 하고자. 딸아이의 몸을
빌려서 요트도 타고. 연애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러다 남편의 간섭이 심하고.
또 영계들도 여기저기 많고. 그러다 보니 치밀한 사전계획으로 .... 사기를!!!
으 살떨리네요..
님들 이영화 멜로 아니에요! 완전 유주얼서스펙트 쪔쪄먹는 사기극입니다!
속지 마세요!!!!!
으!!!!!!!!!!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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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1 구노  
어떤 사람은 감동이 있다고 하던데...난 전혀 감동을 못 느낌...걍 그져그런 영화...
 이걸 러브레터 ,메신져,랑 비교하던데..그 두개의 영화에 비하면 제 생각에는
 많이 떨어지는 영화..................................................................................
1 구노  
마지막의 반전은 저도 싫더군요...걍 그대로...끝냈으면 더나았을것을.......
1 김지현  
이영화를 첨볼때는 많이 기분나빴는데... 곰곰히 제가 감독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참 모호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기에 결말을 반전없이 끝냈다면...평범한 영화일뿐이었을 거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이영화가 화제가 된것이고 주연인 료코히로스에가 98년에
 일본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타게 된것이지요..--;;
1 정석환  
마지막에 헤이짱이 그러잖아요 당신...줄곧 당신이었던거야?
 뭐...자막이 어설퍼서 저혼자 이영화를 잘못이해한건지 몰라도 딸이랑 엄마랑
 계속해서 오락가락했고 영혼이 두개라고해서 두개의 인생을 살순없으므로
 엄마는 딸의 인생을 살아가기로 한거라고 생각했는데...다른근거보다도
 '줄곧'이 한마디 때문에여.... 아닌가여?
 
 
 
1 김영재  
석환님에게 한표~~~!!
 저 또한 마지막 부분이 있기에 더 좋은 느낌이었써여
1 이명규  
뭐 우선 원작책 내용이 그러하기 때문에 원작을 따라간거고 이영화로 히로스에는 상을 받았지요... 전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고 원작하고 비교하면서 보심 더 재미있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재미있는것을 보려면 메신저 보세요!!
1 민태홍  
저도 결말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애들한테 슬프기 보다 가슴만 답답해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친구놈들이 너는 감정이 메말라서 그래 라는둥 너는 별별소리를 다하더군요 숫자에 밀려 한마디로도 못하고 나만 나쁜놈 됐었습니다...ㅋㅋ
1 정영철  
일본이랑 정서가 틀려서 그런가...결론적으로는 딸이 죽은건데.. 어떻게 그리 엄마랑 아빠는 잼나게 지낼수 있죠??? 친딸이 아니였나???? 특히 엄마는 딸을 보고 싶다는 표현이 거의 없었음...'우리 딸 보구싶어 ㅜ.ㅜ'<--이런게 말이죠...뭐 일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1 정성철  
어쩔수 없는 운명이라고 봅니다만,, 저도 결말이 그리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보다 첨에 딸이 죽었는데 부모라는 사람이 눈물한방울도 흘리지 않는것이 더 맘에 안 들었습니다.. ㅡㅡ;
1 Now  
저도 한말.. 저도 딸이 죽었는데 울지조차 않다니..슬퍼하는것조차..
 보이게 없었죠... 그런데 제가 말하려는것은 이 영화의 마지막부분이 정말 멋진것 같았다는거죠..  서로를 위해 서로가 희생했다고 생각했어요.. 남주인공은 딸인몸인 부인을 잡을수없고.. 부인은 그런모습으로 영원히 남편곁에 있을수없는... 정말 비극적이지 않씀깡..-_= 아..정말 다시보고싶은영화네요.. 강....추...!!
1 안필준  
이 영화의 반전은 신선한 충격 정도로 보면 조을거 가튼데...
 
1 박종이  
저도 위의 분들의 의견에 대체로 동감합니다. 그러나,역시 마지막에 반전이 없었다면 정말 단순하고, 시시한 영화가 되었을겁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지만
 되돌아 생각해보세요. 만약에 딸의 몸으로 엄마역할을 계속했다면 과연 두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까요? 이유가 어찌되었건 남편의 행복을 위해서 속였다고
 생각이 드네요...모두 좋은 시간들 되세요...
1 유재현  
마지막 결말은 남편의 불행을 자초한다...사랑하는딸을 잃고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냈다. 자신을 떠난 세상에 둘도없는 사랑하는 이가 20세나 어린아이랑 성생활을하면서도 놀고있다(?) 결론적으로 여자에겐 새로운 삶과 행복. 남자에겐...세상에 말할수없는 아픔이다. 사랑하기때문에 놓아주었다고 하지만 그건 안보일때 얘기다...
1 김성도  
  그냥 끄적거리는 건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딸이 죽은걸 슬퍼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아내와 딸, 둘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마음은 아내지만 몸은 늘 보던 딸의 모습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아내가 결국 딸 행세를 한 것도 마지막으로 그녀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내는 아니라고 하는데도 주위의 남자들이 가만두지 않죠. 그것을 의심하고 괴로워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는 아내는 오히려 더욱 가슴아팠을 것입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남편.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 만큼 가슴아픈 일도 없겠죠? (사담으로 요즘 저도 그래서 가슴이 아픕니다.)
 딸 행세를 안했더라도 점점 의심하고, 멀어지는 서로를 바라보고,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암튼 제 생각은 이렇고요. 그녀의 용기있는 선택과 마지막 장면에서 남편이 그녀의 행복을 빌며 보내주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1 정정호  
이글 쓴사람인데요. 아무리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요. 왜 그 결말이 최선의 선택이었을까요? 차라리 아무도 모르는곳에 가서 둘이서 같이 사는게 나을듯. 비록 딸의 육신이지만 중요한건 영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나오코 그여자 남편이 지겨워진게 분명합니다.
1 최병철  
황당.. 상까지 받았다고요...?
1 화성에물  
동감~~~ 짜증나는 영화 비밀.... 그리고 메신저에 대해서 극찬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솔직히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슴다...
1 김근범  
정정호님,,,저랑..너무같은생각을하시네요--;;..무섭습니다...^^:;..
 솔직히말해서..현실에서는..설마저렇게보낼사람이있을까요?..
 저같으면..그냥도망가서(도망은왜가지..?)살겠네요...찝쩍거리던놈도패버리고..
 마누라도재털이로패고--;;..희생?..얼어죽을희생입니까..!..암튼..보고짜증난영화라고해야겠네요...마지막반전..때문에x누고안딱은거같은기분들게됐습니다--+..
1 구노  
걍...딸의 육신에서..
 딸의 영혼이 강해지고..어머니의 영혼이 사라져 가는.......
 그런 상태에서 끝났어야 했습니다..결국은 어머니의 영혼은 완전히 없어지는상태에서 끝났다면........슬펐을텐데..
 마지막의 반전........제목그대로...비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가 그 어머니라면..절대..그렇게 속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김태환  
메신저와 비밀은 일본에서는 대박이었지만
 우리나라에 정서에는 조금 안맞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