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비는 영화를 보기전에 평론가들의 20자평을 눈여겨 보는 편입니다.
솔직히 그네들의 평에 공감이 가기 보다는 딴지를 걸고 싶어지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블랙호크다운의 경우 이런 평이 있더군요.
"적어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식의 전쟁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제가 시사회를 통해 본 느낌은,
" 어랏, 라이언 헬기 구하기 네..." 였습니다.

이 작품이 오는 아카데미의 유력한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런 의미에서
였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수상 후보에 충분히 오를만 합니다.

전문 평론가들이 이 전쟁 영화 한편을 통해 무엇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어제 시사회를
끝내고 극장문을 나서는 관객들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마지막 엔딩에 '이 전쟁을 통해 사망한 소말리아인은 천여명, 미군은 십여명' 이라는 자막이 나올때
실소를 금치 못하던 관객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쇼비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볼거리로는 차라리 '에너미 라인즈'를 추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