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배틀로얄+블레어 윗치+서바이버+올리버 스톤의 킬러=시리즈7

영화감상평

트루먼쇼+배틀로얄+블레어 윗치+서바이버+올리버 스톤의 킬러=시리즈7

1 sickboy 1 2343 1
제목이 수학 공식도 아니고 시리즈7을 본 나의 기분은 이랬다

인간은 자극을 강하게 받길 원한다,. 리얼타임 쇼라면 더더욱 좋아한다

그 자극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미디어이고 그 미디어를 구성하는

가장 강렬한 요소는 섹스와 폭력이다.

그런 면에서 미국의 티비 프로그램은 가히 상업성의 극치를 달린다

재난의 현장에서 돋보이는 CNN은 걸프전이나 이번 반테러 전쟁을

재미꺼리로 만들어 버렸다. 마치 대낯의 경찰과 범죄자의 추격씬을

중계하듯....

그러한 것..특별한 사람(?)들만을 전면에 내세우던 미국 티비는 일반인들을

거기에 참여시키기에 이르렀는데 그것이 서바이버(?)이다

트루먼쇼식의 몰카 형식의 개인 사생활 까발리기가 극에 달해 그것이 일반인들의

경쟁심리까지 작용시켜 서로 아귀다툼하는 모습을 리얼타임으로 생생히 보여 주겠다는

상업적인 의도로 제작 되기에 이르렀다

한 공간에 가둬 두고 죽음이라는 고통까지 이끌고 가게 한다는 점은 배틀로얄과도 흡사한데

단지 다른 점은 블레어 윗치식의 카메라 방식이다.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듯....

아니면 티비 프로그램을 보듯 이 영화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꽤나 익숙한 패턴의 카메라

방식을 보여 준다.가끔씩 차회 예고도 하고 리플레이도 하면서...

어쩌면 이 방식은 우리에게 이것이 영화가 아니라 현실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간접적인

경고일 수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경고성 메세지는 악의 영웅화이다. 영웅 부재 시대에 살아선지

사람들은 엉뚱한 데다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빈라덴이 스케일 크게 테러한다고

도망치는 사회악적인 살인마가 경찰망을 잘도 뚫는다고 환호한다

미디어가 딴따라 가수들을 금새 스타로 만들 듯 이들을 올리버스톤 킬러의 두 주인공 마냥

스타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사람들의 잠재된 일탈의식을 추켜 올리면서 이 시리즈7에서도 엽기적인 살인마

도온은 피의 산모라는 별명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디어가 주는 경고......바로 이 영화이다.

리얼타임...인간 살육제...

당신은 그것을 보게 된다. 시리즈 7번째 시즌...

Q(질문) 만약 당신에게 시리즈7의 다섯 경쟁자에 뽑혔다고 누군가 총을 준다면...?

PS)쓰다보니 빠뜨린 게 있어 추가한다.가장 인상 깊은 씬이 있었다

그것은 극장으로 들어온 도온이 극장 인질을 잡고 협상하는데 극장 관객들은

멍청한 시트콤이나 쇼 프로 관객처럼 환호했다. 그때 도온의 한마디

"멍청이들아 바로 너희를 죽인다고..."하며 욱박지르던 씬이 있었다

뭐랄까...미디어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생각없이 움직이는 쇼프로

객석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 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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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홍보현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상당히 발칙(?)한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