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스' 순수 감상평이라는..

영화감상평

'디 아더스' 순수 감상평이라는..

G 이창섭 3 2107 0
채널 아일랜드의 어느 저지. 음산한 대 저택. 초반 '킹덤(다 볼려구 무지 애쓴 영화, 다 보구 울었다는.. 나의 인내심에.. 비됴방 주인 아줌마도 다 못 본 공포의 영화. 너무 대여가 안되서 반값에 빌려 봤다는..)'적 분위기.
분위기 상 유령이 나올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무언가가 집을 배회하고...
과연, 그것은 유령인가, 앤의 장난인가, 주인공의 정신 착란인가..
딴놈들의 정체는..

비교 분석 '식스 센스 & 디 아더스' (식스 센스 감독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1. 공통점
 둘 다 마지막 형식이 비슷하다.(구체적으로 못 쓰겠다는.. 안 보신 분들의 눈초리 때문에)
 공포스러울뻔 했다.
 결국, 끝이 났다. 시리즈물이 아니었다. ㅡ,.ㅡ;;
2. 차이점
 식스 센스는 숨은 그림 찾기. 디 아더스는 그림 일부(아주 조금)만 보여주고 전체 그림 맞추기.
- 식스 센스는 다 보여준다. 하지만 정답을 보여 주기 전에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건 어렵다.
다 보구면 '아! 그렇구나'라는 감탄사를 날리며 다시 한번 그림을 찾아내는 재미를 느낀다. 도둑으로 치면 눈 뜨고 코베가는 엄청난 넘
- 디 아더스는 그림을 아주 쬐끔 보여준다. 도저히 알 수는 없는데 끝날 시간은 다가오고 그래서 '개미'라고 정답을 찍지만 답은 '공룡'이었다. '어때 놀랐지~!'라는 감독의 미소에 허탈해하며 그냥 밥 먹을 궁리를 한다. 이 실력으론 사기 못친다.

 오늘, 조선 일보를 보니 이 영화에 대한 칭찬 일색의 긴 감상문(영화 광고?)이 올라 왔군요. 조선 일보에 알레르기를 느끼는 중생이라 (실제 광고 2/3, 광고 같은 기사 2/3 라는 ...) 저도 감상평을 써 봤다는..
 스페인의 천재 감독이라는 찬사 때문에 봤지만 오픈 유어 아이즈(마지막 EL 사장의 풀이가 없었다면, 도무지 몬 얘긴지 알 수가 없던 영화. 앞에 스토리는 머 하러 넣은 건지...)만큼의 실망감을 받았다는..
 엉성한 플롯, 개연성이 전혀 없는 사건 전개, 여전히 버릇처럼 신과 존재론을 들먹이지만 이야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고..
헐리우드식 스페인 영화는 만들 수 있지만, 진짜 헐리웃 영화를 만들기엔 부족해 보이는 감독이라는..

이 영화와 감독을 좋아하는 분들껜 죄송하다는..
갠적인 감상평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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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길상신  
ㅋ! 보구싶다 아더스.... 반전하면 유주얼하고 식스센슨데... 아! 옛날의 혹성탈출도..
 기대되네여.. 디 아더스
1 이권수  
음 이런평을 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전 천재감독이라는데 동의 하고 있답니다.
 간혹가다가 참 신선한 영화를 접하게 되는데 이거 만든 감독이 그렇네요.
 상업성(헐리우드적인..)도 있고 누구도 넘보지 못했던 영역도 갖고 있는것 같아서
 아마 영화적인 천재라 함은 이런사람이 아닌가 생각 됐답니다.
 다른분들은 영화쪽에서의 천재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나요?..블록버스터
 대작을 만드는 감독이 천재일까요? <-요건 아니겠죠~~ㅎㅎ
1 한은영  
반전은 식스센스 보다 못한듯~ 반전이 있다는 얘기에... 추리를 하면서 봤더니.....
 
 대충은 다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결론을 봤을때 모 그리 놀랍진 않았어요.
 
 그 가족들이 다 귀신 같긴했는데....사실...빅터네랑 입장이 바뀐거라곤 생각을 못했
 
 거든요. 모두 다~ 귀신인줄 알았음.......ㅎㅎㅎ
 
 암턴, 어느정도 맞추고 결론에 들어가니깐....별루 섬뜻하진 않네요.
 
 식스센스나 프라미얼 피어(?)가 제게 아직까진 최고의 반전 영화입니다.
 
 역시, 영환 아무생각없이 봐야된다니깐........ 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