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부 일체를 보구 이 영화가 욕을 많이 먹을것이라고는 생각했다...

그러나 말이안되는 스토리와 허접한 구성 그리고 조폭영화라는것이 욕을 먹는다고 해도....

단 한가지 욕해서도 안되며 생각해봐야할 문제는 존재한다...

바로 학교에서의 선생님, 학부모, 학생의 관계에 대해서다...

이제까지 영화에서는 영화제작자들이 학교에서 대접받지 못한 사람이 많은지 항상 돈 좋아하고 때리기 좋아하고 돈 많은 넘 좋아하는 캐릭터로 묘사되었으며 학생은 그것에 항거 학교기물을 때려부수는것이 비일비재하게 나왔다.... (물론 아닌영화도 있었지만..아닌 영화들 대부분 정치성을 띠었던것같다...)

그러나 세상에는 나쁜 선생이 있는가 하면 좋은 선생님도 계신다..

모든 인간이 착하지 않듯...선생님도 좋은 선생님 나쁜 선생님 계시기 마련이다..

이제까지 나쁜 선생님만 부각하던 한국영화가... 처음 좋은 선생님을 부각시키려했다는것에 난
의의를 두고싶다...

사립학교 재단의 비리와 성적 고치기는 강남의 모 학교에서와 같이 어쩌면 우리의 무관심 속에
너무 비일 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정말 아이들을 생각해서 자신의 길을 포기하는 좋은 선생님도 많이 계신다..

고등학교 다닐때는 모든 선생님의 구속이 짜증나고했지만....나이먹구 나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가도 싶다...세상은 만만치 않다는것을 알면서...

여하튼 집 가난한애를 더 때리는 못된 선생이 있는가 하면 집안 형편어려울때 남 몰래 등록금을 쥐어주던 좋은 선생님도 계셨다...

두사부일체가 조폭이 정의를 수호하는 존재로 나온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선생님이나 학교재단의 비리 폭로의 의도 그리고 오히려 현실이 진짜 조폭이 정의를 수호해야될만큼 이상하게 돌아가는것들(수지김 사건이나 진승현 게이트..등등..)을 보면서....
웃기면서도 집고 넘어갈것은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