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계..."천국의 아이들"

영화감상평

아름다운 세계..."천국의 아이들"

1 김판판 3 2507 9

첨 접하는 이란 영화였는데.........대만족입니다.


"천국의 아이들"...

누구나가 한번쯤 지나쳐 온 어린시절.

그 동심의 세계가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지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그다지 별게 아닐수 있는 잃어버린 신발 한켤레.

그 사건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이란 정말 사랑스럽지 않을수 없군요.

신발 한켤레를 가지고 교대로 등교해야하는 오누이간의 형제애..
(시험중에도 맘조려할만큼 애틋하고 예쁩니다.)

집안 형편을 걱정하는 생각들...

"3등"이라는 자기가 원하는 만큼만의 욕심...

정말 모두 아름다운 "동심" 그 자체 였습니다.


이런 작은 이야기로  훌륭하게 영화 한편을 풀었다는데는 몇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선 빛나는 아역 주연 배우들이겠죠~

자연스럽게 배역을 소화해낸 훌륭한 연기는 물론이거나와

깨끗한 눈망울, 목소리, 꼽슬끼있는 머리카락, 아름다운 미소

마스크 자체에서 주는 투명한 유리구슬 같은 이미지는 영화내내 관객의 시선을 땔수없게하는

요소였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또한가지

"동심"의 세계만큼이나 꾸밈없는 정적인 화면들도 영화의 매력이더군엽~

그 흔한 오버랩하나 없이 정지된 화면의 교체로 대부분의 장면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영화가 주는 느낌을 그대로 잘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커스인 장면에서는 약간 다릅니다.

신발한짝이 물에 떠내려갈때 같이 따라 움직이는 화면은 꼬맹이에 애타는 심정을 같이

느낄만했고....

마지막 "3등"을 향해 달리는 느린 화면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가슴 조리게 만들더군엽~

영화적인 재미를 주는 요소겠죠.



자신의 잃어버린 신발을 신고있는 소녀에 의해 되찾게 되는 볼펜(중간 결말이라 할수있겠죠~)

"3등"을 향해 달렸던 상처난 발을 어루만지는 물고기들...

이런 결말들과 함께...

아버지의 자전거뒤에 신발 두켤레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의 사건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이 쉽게 잊혀져 버릴수있는

아름다운 "동심"이었다고 말이지요~


"찌든 영혼을 맑게 여과시켜줄 영화"

개인평점 ★★★★★......정말 훌륭한 영화입니다.



ps.한편 영화 한켠에서는 이국적인 이슬람 전통문화를 접할수 있는데요.

"동심"과 함께 어쩌면 "순수"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이런 잃어가는 전통문화의 모습은..

도시로 일거리를 구하러갔다 자전거사고로 상처입고 오는 아버지로 보여주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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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G 루카센  
재밌는 영화죠.인생은 아름다워랑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수상을 겨루었지만 상은 인생은 아름다워한테 갔다구하는데.글쎼요....천국의 아이들같은 아이들이 우라니라에두 존재하기를 바라면서^^;;
1 김판판  
그렇군요~^^;; 전 개인적으로 "천국의 아이들"에 조금더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이란..이란 국적때문이었을까요? ㅡㅡ;;
 아카데미는 조금은 정치적이고 상업적인 냄새가 납니다.
 
1 김미진  
정말 잼있던데용...사람들은 이런 영화를 강추라고 부르던뎅...
 욕이 안나와서 좋은것 같어요.울 한국영화 보면 맨날 욕만나와....이제는 욕 듣는것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