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센테니얼 맨]을 보고...

영화감상평

[바이센테니얼 맨]을 보고...

1 김상훈 1 2356 1

직종을 변경하는 바람에 전용선을 쓸일이 없어져서
지금 가게에는 컴이 없다...첨에는 좀 견딜만하더니 이제는
일 중간에 좀 짬이 나면 바로 PC방으로...쩝...
내 인내심의 한계는 딱 한달인가보다...우쩌리...
그래서인지 요즘은 비디오로 개봉한지 좀된 영화들을 주로 골라본다.
'화양연화', '슬리프 할로우', 등등...

오늘은 '바이센테니얼 맨'(여기에는 이 영화에 관한 평이 한개 뿐이 없어
조금은 놀랐다. 그래도 말이 많았던 영화인거 같았는데)을 보았다...
일단평은 별네개 만점에 두개반을 주고싶다.
영화끝에는 눈물을 찔끔거렸지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힘이 뒷부분에서는
조금 딸린다고나 할까...

필림스에 들어가서보니 미국봉당시 평론가들의 평의 거의 바닦이라고
로빈 윌리암스의 연기도 비난의 화살을 벗어나지 못하고...
암튼 줄거리는
근미래(이 말은 항상 공각기동대를 떠오르게 만든다...처음에 성우의 목소리...)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게 되고 안드로이드 로봇이 가사일등을 하는 시대
한가족과 로봇이 만나게된다 그런데 이 로봇 인공지능의 에러로 창작을 하는 능력을 보인다.
그러면서 그 집안의 가장(샘닐분...이배우 아주 좋아한다. 안보신분들 매드니스나 이벤트 호라이즌함 보시길...)이 이 로봇에게 인간만이 느낄수 있는 여러가지 것을 학습시키게된다.(유머를
가르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거 이렇게 설명하기 힘든줄 보면서 느꼈다.) 그러면서 은행계좌를
만들어주고 기계가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같이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이 로못이 독립을 선언하게
되고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동족(?)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다 폐기되거나 사용불능 상태.
찾아낸 두대는 자신과 다름을 느낀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자신을 만들어낸 박사의 아들을 만나게
되고 이때부터 인간이 되려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업그레이드(이걸 진화라고 표현하자니 좀 이상하고 그렇다고 영화대로 업그레이드라고 표현하기에도 좀 그런거 같았다.)를 하게 된다.
종내에는 인간에게 가장 궁극적인 삶과 죽음에 관해 고민하게 된다...
중간에 가족들과의 이야기들은 생략했다. 그리고 사랑이야기도...
여기까지 나머지는 안보신 분들을 위해 남겨 놓는다.

중간, 그러니까 동족을 찾아 나서는 장면까지는 좋았지만
뒷부분은 넘 의도적이지 않은가 하고 느꼈고 좀 지루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다.
보는 이가 어느정도 이야기의 전개라던지 결말을 알수 있을 정도로...
뭐 그래도 영화가 끝나고는 마지막에 눈물 찔끔.
영화를 다 보고는 그래도 시간이라던지 돈(이건 좀 쑥스럽다 극장가셔서 보신분들과 비교를 하자면
말이 안돼는데...쩝)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다.크던 작던 내게는 그래도 충분한 감동을
주었으니 말이다.
영화를 다 보고는 아직 안본 A.I가 궁금해졌다. 뭐 내용은 다르지만...

그리 큰 기대없이 접하시길. 마음을 좀 비우시면 감동이 될듯.
기계의 인권부여문제 같은 논란의 소지들은 거의 유야뮤야 넘어간다...이부분 마음에 안들었다.
마지막 간호사는 실망스러웠다. 넌센스에 유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 쓰고보니 보고싶지 않게쓰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시 보고싶은 영화임에는 분명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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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방창현  
늙어가는 것을 분장하는 것이 기가 막히더군요. 그렇게 곱게 늙을수 있기를 소원하고 싶어 졌습니다. 그거 밖에는 기억나느게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