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소더버그의 라이미(Limey)를 보구서..

영화감상평

스티븐소더버그의 라이미(Limey)를 보구서..

1 전석원 2 2231 2
스티븐 소더버그, '섹스,거짓말그리고비디오테잎'으로 정말화려하게 데뷔를했으나.......
잇단 범작양산으로 기억에서 점점잊혀져가던시기............
그는 새로운 형식의 일련의 소더버그식 범죄드라마로 재기에 성공합니다....
어쩄든 그 첫번쨰가 Out of sight (울나라 제목 '조지클루니의 표적')였구 두번쨰가 라이미이고
세번쨰가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트래픽이죠.....
Out of sight는 아직 못봤구 어저께 밤에 라이미를 봤습니다.....
보고나서의 느낌은 한마디로 '죽인다'입니다..
단 한장면도 평범하게 찍은 장면이 없습니다...능수능란한 교차편집에 시간짜집기(타란티노보다 더한..)정말 입이 딱 벌어집니다...가이리치가 편집의 달인으로 요즘 명성을 떨치지만 라이미에서 소더버그가 보여주는 점잖으면서도 화려한 편집에는 발끝에도 못미칩니다...
영화는 거의 모든장면에서 대사와 장면이 시간상으로 일치하지않게 보여지는데..저는 이것이 상당히 뛰어난 선택이라 보여집니다...이런구성은 우선 관객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영화 내용상 노년인 주인공의 더이상은 잃을것이 없는 복수의 여정을 효과적으로 떠받혀주고있습니다.
주인공 윌슨을 연기한 배우는 정말멋지더군요..노인중에선 숀코네리가 최고라고 항상생각했었는데
이 사람을 보고 생각이 흔들릴정도였죠.피터폰다의 비겁자연기도 볼만했고요..
영화의 끝은 나름대로 해피엔딩이지만 저는 영화를 보고난뒤 기분이 매우 무거웠습니다...
딸의 복수를 끝마치고 집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의 주인공의 쓸쓸한 마음이 절절히 느껴졌거든요..
복수를 위한 노정에서 몇몇의 친구가 있었으나 일을 마친그는 결국 다시 모든것을 뒤로한채 떠나야만합니다...그리고 딸의 복수도 결국은 못한셈이죠......딸을 죽인것은 결국은 자신이란것을 깨닫게 될뿐이었으니까요.......인생종착점에다다른 전과자...자신의 헝클어진 인생이 결국딸을 죽게했고..딸의 복수를 한답시고 나선길에서 그는 그것을 꺠닫게 될뿐이었던거죠....
어쨌든 내용면에서나 현란한 영상적기교에 있어서나 정말 올만에 멋진영화 한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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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양정호  
아..그 영화 저도 꼭 보고싶었던 건데..님 글 보니까 더 보고싶네여.
 그나저나 '오션스 일레븐'은 우린 언제나 볼 수 있을지...-_-
 평이 굉장히 좋턴데.
1 원재연  
표적의 영상미도 음악과 더불어 상당히 경쾌하고 재기발랄(?) 합니다. 처음에 무심코 본후, 그 스타일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감독을 다시 살펴보니 스티븐 소더버그였어요. 아직 못보셨다니 .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