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고전(?) 영화보기^^

영화감상평

신나는 고전(?) 영화보기^^

1 정도호 2 3241 4
안녕하세요^^
 첨으로 영화 추천글을 올려보는군요^^ 쑥스럽습니다

 이글 제목이 신나는 고전영화 보기라 그랬는데...사실 그리 오래전 영화들은 아닙니다...
당췌 분위기가 요즘은 한 1년만 지나도 어찌어찌 한물간 영화가 되버리더군요...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서 영화를 접할수 있는 공간들이 많고 또 기회가 많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그런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지금의 영화들처럼 볼거리만 제공하고...사실 내용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 영화들보다...제작한지는 조금 오래되었다 느낄수도 있겠지만 고전(?) 영화들에 더 많은 감동을 받을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물론 슈퍼맨도 고전 영화로 취급해서 본다면 그건 조금 문제가 있겠네요^^; 슈퍼맨의 경우 우리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고 ㅡ.ㅡ;; 또한 머랄까요...말 그대로 영웅이 없는 요즘 세상에 충분한 대리 만족은 할수 있겠지만...영화로만 본다면 특수촬영이라는게 좀 많이 허술하거든요...그래서 오히려 예전에 보았던 그 감동^^;들에 많은 영향을 미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서두가 많이 길었는데...영화 몇편만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디어헌터(The Deerhunter)
 로버트 드 니로와 크리스토퍼 월큰이 주연을 한 전쟁영화 입니다...
저는 감히 이 영화를 전쟁영화의 걸작이라고도 말을 하겠는데...물론 보시는 분들에 따라 다른 이야기 일테고...제가 아직 지옥의 묵시록을 보지 않아서 ㅡ.ㅡ;; 몇번을 보려했는데 잘 안봐지더군요^^;
비교는 힘들겠지만...오래전에 디어헌터를 TV에서 보구 엄청 감동을 받았었죠...감동이라기 보다는 전쟁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는다는건 참 힘든거거든요...전쟁영화를 이렇게도 만들수도 있구나 하는걸 알았었죠...왜 전쟁영화라 하면 총쏘고 폭탄 날라다니고...여기 저기 죽어넘어지고 그런거잖아요...디어헌터 이영화는 그런 전쟁씬들을 최소화 하면서도 앞 뒤 미국의 배경과 미국젊은이들의 사고방식들을 바탕으로 해서 오히려 생생한 전쟁감각을 보여 줄 수가 있었죠...그리고 영화엔 유명한 장면이죠...러시안 룰렛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사실 이영화가 개봉될 당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러시안 룰렛을 표방해서 목숨들을 잃는 사고가 났다고도 합니다...러시안 룰렛씬에서는 크리스토퍼 월큰의 광기어린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로버트 드 니로의 내면 연기 또한 훌륭했다구 보구요...
1978년 작품이고 아카데미5개 부문 수상작이었습니다...어렸을때 TV에서 본 이후로 다시 몇번 이영화를 볼수있는 기회를 접하게 되었는데...볼때마다 새롭더군요...몇번을 보더라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2. 트루 로맨스(True Romance)
 이 영화는 그리 오래된 영화는 아닙니다...1993년 개봉작이니까...10년도 채 안된 작품이군요...제가 처음 이영화를 접하게 된건 비디오를 통해서 입니다...극장에서 했는지 안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극장 포스터 조차 보지 못했던것 같은데...이영화는 따로 설명이 필요한것 같진 않습니다...물론 많이 알려진 영화는 아니지만...감독, 각본, 배우들이 이영화를 대신 말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한번 볼까요...감독은 '탑건' 의 토니 스캇입니다...리들리 스캇과 형제죠...형인지 아우인지는 모르겠습니다...아마 동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각본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맞았습니다...좀 엽기적인 감독으로 통했던것 같은데...영화를 보고나서 좀 특별한 구석이 있구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쿠엔틴 타란티노의 손을 거쳤었더군요^^' 주연은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페트리샤 아퀘드가 했습니다...그녀는 그뒤로 에드우드와 로스트 하이웨이라는 영화에서 다시 접할수가 있었는데 그리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녀 나름대로의 색깔이 있더군요...그런데 이영화에는 주연배우가 다가 아닙니다...조연배우진들이 독특한데...상당한 거물급 배우들이 말 그대로 조연급으로 나오죠...조연이라기 보다 아예 엑스트라라고도 말할수 있을정도로 사소한 장면에서 사소하게 출연을 합니다...그 배우들을 나열하면...게리 올드만, 사뮤엘 잭슨, 크리스토퍼 월큰, 데니스 호퍼, 발 킬머, 브레드 피트, 톰 시즈모어...엄청나죠...그런데 영화에서는 거의 모습을 볼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첨에 게리 올드만의 악역연기가 나오는데 그때 어이없이 총에 맞아 죽는 사람이 사뮤엘 잭슨이죠...전 몰랐답니다...두번째 보구서야...아 저기 사뮤엘이 죽는구나 싶더군요...그리고 발 킬머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거야 하고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는데...클레렌스의 수호신이죠...그의 엘비스로 나온다는군요 ㅡ.ㅡ;; 줄거리는 정말 엄청 단순합니다...별볼일 없는 놈이 생일을 콜걸과 같이 보내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거기에다가 마약문제가 개입되면서 일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인데...장면장면들이 너무나 감각적이죠...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들은 알라바마가 킬러에 의해 잔인하게 폭행당하던 장면과...마지막 총격전이 일어나는 장면입니다...마지막 총격전 장면은 아주 만화같이 어이가 없는데 그 영상미는 두고두고 잊혀지지가 않네요...이 장면은 직접 보셔야 아실수 있으실듯...
그리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ㅡ.ㅡ;;

 3. 라밤바(La Bamba)
 1987년작입니다...루 다이아몬드 필립스가 주연을 했었죠...이영화도 아주 오래전에 비디오로 보았었는데...리치 발렌스의 음악영화입니다...그당시에 이영화를 보면서 전 정말로 루 다이몬드 필립스가 노래를 불렀는줄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나오는 노래는 모두 로스 로보스라는 그룹이 불렀더군요 ㅡ.ㅡ;; 한마디로 립싱크를 했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소화를 해냈는지 ㅡ.ㅡ;;
음악영화들이 대체적으로 보고 나면 남는게 있습니다...영화가 재미 없으면 O.S.T.라도 끝장나게 좋거든요^^; 그런데 이영화는 음악을 가운데에 두고 가족들간의-형제애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영화도 음악도 다 함께 산 케이스죠^^줄거리는 대충 인생의 낙오자로 사는 형과 가수로서 성공적인 인생을 시작하는 동생과의 갈등 그리고 동생 리치 발렌스의 죽음...뭐...대충 이렇습니다...
인상적인 장면은 전화박스에서 여자친구를 위해 불러주는 사랑의 세레나데 ㅡ.ㅡ'' '도나'를 부를때와 음반취입을 계약하면서 지하 스튜디오에서 통기타 하나로 부르는 'We belong together'...이 장면이겠군요...영화에 나오는 노래 한곡한곡이 명곡입니다...정말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오죠...영화를 보구나서 진짜 리챠드 발렌수엘라 ㅡ.ㅡ;;가 부르는 라밤바 원곡과 기타 여러 노래를 들어보았었는데...로스 로보스가 부른 만큼이나 좋은 노래들이 많습니다...영화에선 리치 발렌스가 몇곡 취입을 못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한것 처럼 ㅡ.ㅡ;;나오는데...물론 그가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리치 발렌스의 앨범을 찾아보니 굉장히 많은 곡들이 있더군요^^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는 그 뒤로 여러 영화에 출연하지만 그리 빛을 보지는 못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영화들이 영건 시리즈와 별모양나오는 스릴러 퍼스트 파워...그리고 빅 히트 정도가 있겠군요...저도 이영화에서 본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의 인상이 너무 강해...다른영화에서 본 그는 별로 맘에 드는 연기를 보여주진 못했던것 같습니다...음악영화의 대표격인 또 다른 영화가 도어즈가 있겠는데요...여기선 발 킬머가 짐 모리슨의 카리스마를 짐 모리슨 만큼이나 사실적으로 연기 했었죠...이제 그룹 '너바나'도 영화화 할때가 된것 같은데...누가 커트 코베인의 카리스마를 연기하게 될지^^

 누구나 다 아는 영화들을 구절구절 늘어놓았군요...
 다들 보셨겠지만 안보신분들이 만약에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들은 세월이 증명해주거든요...
 그럼 좋은 시간들 되시고...또 오래된(?) 영화를 보게 되어  아직도 그 오래전 감흥들을 다시 불러 일으킬수  있는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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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G 이재형  
트루로맨스 너무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그걸보고서 크리스찬 슬레이터 팬이 되었다는.....
1 백경희  
트루로맨스....정말 멋진영화입니다.
 클레어렌스와 알라배마의 사랑....아.....ㅡ.ㅜ...
 어릴 때 봤을 떈 좀 지루했었는데, 요즘와서 다시 보면,볼 때마다 감동...
 10번도 넘게 본 것 같아여...ㅋㅋ
 첨엔 몰랐지만, 출연진들도 쟁쟁하고,
 그 마지막에 총격씬...서로 총쏘고,깃털 날리고...
 어제 피도눈물도 없이를 봤는데
 마지막에 이 장면과 거의 흡사한 장면이 나오더군여
 배경 음악이 모 라됴방송 영화음악실 오프닝으로도 쓰였었져
 비됴루 갖고 있는데...dvd로두 있음좋겠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