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영화감상평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1 치우천황 1 2319 1
해리 포터. 올 후반기에 만들어지는 헐리우드 영화 중 최고의 주목을 받는 작품 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해리 포터와 함께 주목을 받는 작품 반지전쟁은 같은 환타지 장르의 영화이며 대단히 유명한 원작소설을 가지고 있다.

피터 잭슨이 만드는 반지전쟁은 3부작으로 기획되어 12월 경에 그 본 모습이 드러날 것이고 해리 포터는 다음 주쯤 개봉이 될 듯 하다.

우연한 기회로 먼저 보게된 감상을 몇자 적는다.

우선 해리 포터의 원작 소설을 단 한권도 안 읽은터라 대충 한 꼬마가 모두를 구하는 뻔한 내용이지 싶었다.

다만 세계적으로 그렇게 많이 팔린만큼 남다른 부분이 있을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영화의 시작은 텀블도어교수라 불리는.. 전형적인 마법사 모양의 할아버기나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의 내용이야 원작에 충실했다니 소설을 읽거나 이후 개봉할때 영화를 보면 아실 것이고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역시 CG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리라는 것이었다.

포터가 이모부 가족의 구박에서 벗어나 마법학교 호그와트로 가는 과정, 그리고 호그와트에 도착헤서 겪는 여러 신기한 일. 이후 사악한 마법사의 음모를 물리치는 것들은 어느 하나 CG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장면들이다.

특히 쿼디치게임(날아다니는 빗자루를 타고 하는 슈퍼볼게임인 샘이다)에서 수색대로 뽑힌 포터의 활약으로 이기는 장면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경주장면하고 비길만큼 멋지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의 흥행 실패로 침체기를 겪은 크리스 콜롬버스는 원작의 이야기에 어떠한 재가공이나 재해석의 의도는 없는 듯 보인다.(하기는 함부로 그런 짓 했다가 팬들에게 매장당하는 경우가..)

대신 나홀로 집에를 만들때의 감각 그대로 영화를 만든듯 싶다.

그런만큼 원작소설을 좋아하는 해리 포터의 광팬들은 별다른 불만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것이 시각적 효과로 나타나면서 생기는 부작용은 있겠지만..

마지막 결말은 너무나 허무하고 해리 포터가 어쩌다 우정과 용기의 상징이 되는지도 불분명하고
더더구나 플롯의 엉성함.. 익히 보아온 아동용 영화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못한 유치함을 CG로 다 덮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보는 내내 즐거울 수는 있다.

비록 우리가 만들어낸 문화는 아니지만 마법의 세계. 빗자루를 탄 마녀와 유니콘, 용이 나오는 세게에 대한 아스라한 동경을 가진 애어른이나 적어도 아직은 순수하고픈 아해들에게 해리 포터가 주는 두 시간은 충분히 기쁜 시간이다.

사실 그게 어딘가. 영화가 끝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지만 동그란 안경을 쓰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귀여운 미소를 짓는 해리 포터를 보는 것이.. 아직도 그런 신비한 세상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게...

그러므로 해리 포터가 개봉하면 옆에 짝지들 손잡고 극장에 가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조심스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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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대원  
전 무지 기대를 하고 봤는데.. 제 생각보다는..별로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