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스(bounce)를 보고 벤 애플렉에 대한 선입견이...

영화감상평

바운스(bounce)를 보고 벤 애플렉에 대한 선입견이...

1 최상용 3 2192 1
어제 바운스를 보고 나서 벤 애플렉이나 기네스 펠트로 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벤 애플렉이 그동안 연기해온 역할들이 대체로 좀 가볍다는 인상이 드는 것이었거든요.
잘생긴 외모 때문인지 그동안 약간 껄렁 거리는 바람둥이 역할만 해왔고, 그런 연기가 어색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라구요. 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밴 애플렉에 관한 그러한 선입견이 가셨습니다.
그 전에 보아왔던 세익스피어 인 러브, 아마게돈 , 포스 오브 네이쳐 등에서 봐왔던 바람끼가 다분한 연기들과는 전혀 다른 그를 보여주더군요.
물론 채이싱 아미나 도그마, 또 굿윌 헌팅에서의 배역은 그런 역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잘생긴 외모를 내세운 다른 작품들보다도 연기가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았거든여.
근데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그가 잘생긴 얼굴만으로 배우가 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첨 시작 5분정도는 역시나 잘생긴 바람둥이 역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냥 시간이나 때우려고 보고 있는데, 볼수록 그가 배우가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생각으론 여기서의 그는 그렇게 멋있지도, 착하지도, 솔직하지도 못하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의 기네스 펠트로의 연기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여기서의 기네스 펠트로도 그 동안 연기해온 젊고 약간은 도도한 매력적인 젊은 여성에서 벗어난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그전까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배우였는데
그런 선입견이 완전히 가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는 1시간 30분동안 재밌거나 흥미진진하거나 하진 않지만, 정말 이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소재 선택도 참신하고 , 그의 따른 스토리 전개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님들이 보시고, 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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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윤경하  
영화두 잔잔한게 정말 잼있게 봤음니다 바운스는약 3주전에 봤거든요 근데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이게 무슨영화 일까 하고 봤는데 보면서 여자는 꼭 기네스펠트로랑 비슷하다 하는생각이 들었는데 기네스펠트로였군요 사실제가 기네스펠트로 나오는 영화를 거의 본적이 없어서리 하여간 이영화 잼있네요~
1 문규정  
허걱! 섹스피어인러브 그자식이 그자식이여써요? 워메 몰란네..
 
 재미는 이뜨라.. 로미오와 줄리엣 만큼,,
1 양정호  
데이트 영화들은 많치만 이 둘처럼 잘 어울리는 커플도 드물죠.
 좀 진지한 애플렉를 보시려면 '체이싱 애이미'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