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늦게 '집으로 가는 길'을 봤네요...
사실 처음 띄운 화면에 웬지 고리타분할 것 같은 영상으로 순간 창을 닫아 버릴려는
우를 범할뻔 했답니다...'에이~ 할일두 없는데 구냥 한번 봐주지 뭐' 하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봤는데...이거이거...영화 내내 시간 가는줄도 몰랐답니다.
영화 엔딩 부분에선 얼마나 아쉽던지...
제가 본  올해 영화중에 최고란 생각이 드네요.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조작극의 감동이 판을 치는 요즘 영화판에...
이런 영화가 있다는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정말 가슴 시리고 따뜻한 영화란 생각이 드는군요...
안보셨다면 꼭~~보시길 바랍니다...

아...아직도 영화속 장지이의 애절함이 나를 설레게 만드네요...
나 오늘 잠 못잘꺼 같애...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