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기쿠지로의 여름(Summer Of Kikujiro)

영화감상평

[감상] 기쿠지로의 여름(Summer Of Kikujiro)

1 강원복 5 2095 2
'하나비', '소나티네'로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기쿠지로의 여름'이 PostX에서 2장짜리로 릴되서 구해서 봤다.
영문자막이 온전치 못해서 1시간정도 걸려서 띄어쓰기며 대문자, 소문자, 싱크까지 직접 수정해 가면서까지....
기쿠지로가 처음엔 지역이름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저씨의 이름이라는 게 마지막에 밝혀진다.
영화내용은 여름방학을 맞은 9살 소년이 이웃집 아저씨(전직 야쿠자로 보인다)와 함께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정속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로 '엄마찾아 삼만리'식의 전형적인 로드무비다.
이전의 다케시 영화가 폭력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묘사한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따스한 웃음이 배어있는 영화인 것 같다.
죠지 윈스턴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하고 경캐한 피아노 음악도 영화보는 맛을 더욱 느끼게 한 것 같다.
추천할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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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김민하  
예전에 VCD로 봐서 자세히 기억은 아나지만, 보고나면 유쾌해지는 영화입니다..
1 김민하  
간간히 때리는 유머도 재밌고,
1 김민하  
액션영화에 익숙해져있어 그런지 몰라도..약간 지루한감은 있었지만,,볼만했던영화였습니다..
G 강미영  
극장개봉한 하나비를 보고 혹 다케시감독영화에  실망하거나 재미없게 본 분이라면 기쿠지로의 여름이나 소나티네 키즈리턴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이 외에 황당함의 극치를 느끼고 싶다면 모두하고있습니까를 영상미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그여름조용한바닷가를 추천합니다 다케시감독 그 특유의 시니컬한 표정에서 나오는 익살스러움이 다케시영화에선 가장 절정이죠..
1 진효준  
그여름조용한바닷가랑 그 남자 흉폭하다를 아직 못봤는데.. 강미영님은 대체 어디서 보셨어여?;; 기타노 다케시 감독 팬인데.. 흑 보고시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