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론, 그리고 에바와 매트릭스....

영화감상평

아바론, 그리고 에바와 매트릭스....

1 마카로니 1 2521 2
영원히 행복한 꿈에서 깨이지 않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면 이런 생각도 해 본적이 있어여,,바보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저 바보처럼 착한맘으로 마냥 행복한 마음으로 계속 살수는 없는걸까 하구여,,,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더니 다른 사람들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사나봐요,
난데없이 무슨 이야기냐구요?
아바론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인공 애쉬보다는 가상세계로 도피해간 머피에게 더욱 공감이 가더라구여,동료를 속이고 갔다는 설정만 빼구요,, 머피가 말하길 애쉬에게 여기가 현실이 아니면 어떻냐는 식의 말을 하죠,,
보면서 내내 에반게리온과 매트릭스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매트릭스는 인간이 꿈속같은 속에 살지만 거대한 기계의 한낫 밧데리로만 이용되며 그런 처지를 모르는 상황으로 나오잔아요,,,
글구 에바는 보면 오타쿠들에게 자기만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상처입고 힘들더라도 현실속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구여,,
내용이 어찌보면 비슷한거 같기도 해서 자꾸 떠오르더라구여,,

애쉬의 옛동료였던 그 친구가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는 장면이 클로즈업되죠,,
그렇게 현실은 순대에 내용물 채우듯이 우리 내장에 게걸스럽게 음식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감독은 말하고 싶지않았나 싶어요,,아님 칙칙한 화면발처럼 현실이 그렇게 칙칙하다고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구여,,
젤 마직막에 리얼월드가 나왔을때 진짜세상인듯 싶지만 그것도 하나의 가상세계죠,,머피도 죽으면서 사라지고 고스트가 무대에 나오는 걸 보면,,,
신비한 표정을 하던 고스트가 총을 겨누는 애쉬를 째려보던데 그렇게 말하는것 같아요,,
너라면 날 쏴서 다시 칙칙한 현실로 돌아갈 수 있겠냐고,,,
혹은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이 꿈같은 가상세계에 남지 않겠냐고 유혹하는 것 같기도 하구,,
난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있을까,,,,?

모범답안은 에바의 주제처럼 어렵고 힘들더라고 현실을 직시하고 자~~알 살아야겠죠,,,
그러나,,...

아바론.
화면발도 좋고 내용도 좋고,,가끔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다시 깨게(?) 만들고 조금 복잡해서 그렇지만 잼있더라구여,,,

이상 저의 아바론에 관한 감상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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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레미  
정말 오랜만에 잼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내내 매트릭스의 세계관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구여.. 이상하게 자꾸 공각기동대가 생각나더라구여.. 같은 감독인지 몰라도.. 한번 더 보구 시픈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