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2001)&(1969)...전혀 다른 영화? (펀글)

영화감상평

혹성탈출(2001)&(1969)...전혀 다른 영화? (펀글)

1 서은미 3 2593 13
시대를 거슬르면서 영화의 발전에 놀람을 금치 않을 수없다...?
당시 유인원분장하며 우주공간을 표현한거며 지금과 비교하면 기술적 발전을 재탄생한 2001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69년작에서 느낀 감흥은 사라진 듯하다.아니, 이미결론을 짐작하고 있었기에 무덤덤한 지도 모르겠다.

80년대 전설의 고향 중 구미호와 처녀귀신편은 가장 압권이었다.지금보면 촌스러운 분장술을 보여주지만, 그 섬뜩함만큼은 90년대작보다 훨씬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오히려 헐리웃식 분장과 화려한 CG효과로 재탄생 구미호는 우리 정서에 맞지 않아서 인지 무섭긴 커녕 어설프기만 했다.바로 핏자국하나만으로 충분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낸 80년대 전설의 고향이 그리울 따름이었다.

어쩜 다른 감독이 만들었고, 분장이나 촬영등 스태프자체의 변화등 다른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졌지만, 혹성탈출이란 이 작품의 스토리구조가 로드무비로서 성격이 있으며 충분히 시리즈로(실지 시리즈로 나옴) 나옴직한 구조를 띄고 있으매 동일 영화이며 찰스 헤스톤이 자유의 여신상을봤다면 이번엔 링컨동상을 보므로서 2탄격의 마무리를 한다고 볼수있다.마지막 장면의 충격적 영상에 이미 자극받았던 이에게 있어서 더이상 새로울 것없는 아류작성격의 영화이지 않았나 싶다.차라리 화성침공에서와 같이 컬트적 유머로 받아치는 연출을 보여주었다면, 역시 B급무비의 아웃사이더답게 공로를 치하받았을 것을...팀 버튼 감독이 무뎌지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감독특유의 영화가 아닌 전작에 답습하려한 , 물론 부담감도 있었겠지만, 거액을 투자한 만큼 뽑아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단순 속편격의 작품으로 머물고 만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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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강원복  
1968년작으로 아는데..
1 김상욱  
차라리 영화를 재구성하는것보다 전작을 그대로 리메이크 하는것이 좋았을것 같군요. 전작에서 특수효과가 덧입혀지고 주제의식이 좀 더 명확해졌으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했을텐데...
1 박은범  
개인적으론 전작도 별로 감흥을 주진 못한듯 싶은데요.. 설정자체가 너무 황량해서리, 예전에 보았을때도 이질감이 뼈속 깊숙이 몰려왔었는데...여전하더군요. 개인적으론 마음에 안들더군요.원작이나 이거나. 왠지 모르겠어요. sf를 무지 좋아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