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 그냥 인정해줍시다.

영화감상평

조폭마누라 그냥 인정해줍시다.

1 정경훈 6 2346 4
요즘 조폭이 엄청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분명 대단한 영화임에는 분명한가봅니다.
저는 조폭 못봤습니다. 근데 제가 요즘 정말 새롭게 느끼고 있는게 있습니다.
여기저기 영화관련 사이트 서핑하면서 터득(?)한게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친구랑 엽기적인 그녀를 봤습니다. 내용은 구구절절 생략하고...
우선 저에 느낌은 한마디로 이따위 3류 스토리와 연출로 돈벌겠다는 감독이 저주스러웠고
엄청난 악평을 준비해서 여기 계시판에 쏟아부울 할생각만했죠...(저 욕하지마요.)
근데 제 친구에 말에 충격먹었습니다. "재밌다..."  허걱.... 재밌다니...
결국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제 이야기에 요지는...
아무리 유치하고 졸렬하고 개떡같은 3류 코메디라도 여전히 대중은 이런 영화에 열광합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갈 수도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엽기녀 재밌다고 하는 글보면
도대체 납득이 안가고 이거 혹시 알바생이아닐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합니다.
얼마전 까지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근데 분명한건 그런 분들이 반이상이라는 사실...
유치한거... 이거 아직도 국내에서 잘 먹힙니다.
일본에서 안먹히는 HOT, SES 뭐 이런 애들도 대만에선 먹히고 국내에서 망했던 영화
"찜"이런게 동남아에서 열광하는거 보십쇼.
모두가 수준있는 감상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하죠...
"X발 그러는 너는 얼마나 교양있고 수준있길래 잘난체냐?..."라구요.
어떤 친구는 조폭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 할수없다고 하더군요...
맞습니다. 그들도 유치한거 거부하는 사람들을 "절대"이해 못하더군요...
뭐 제 멘트가 잘난척 하는것 처럼 들린다면 사죄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욕해도 되지만...
제가 하는 말들은 모두 사실일겁입니다. 거짓말도 없고 감정도 없습니다.
나는 남희석에 그 유치한 얼머부리기 개그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머릿속이 뻔한...
근데 옆에 있는 놈은 뒤집어지죠... 뭐 취향이라나? 그말이 더 웃겼습니다만...
어쨋든 저질이고 유치해도 자기가 재밌으면 그만 아닙니까?
많은 분들이 그런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 인정해줍시다.
아마 조폭마누라 감독도 그들과에 친화적 공감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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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赫宗八三  
맞는말이네...
1 김은미  
저는 016카드로 공짜로 봐서 괜찮았지만 돈내고 보기엔 점.. 울나라 영화제작자들 김빠질것 같아여.. 개그콘서트만도 못한 개그로(볼때 웃긴 웃었지만) 점철된 영화.. 신은경의 액션이 볼만해서 욕은 안 하겠지만..
1 김형일  
멋져요~~ ... 딱 맞는 말이네요...  신라를 배꼽빠지게 봤다는 사람들도 나는 이해안감... 난..짜증나 죽는줄 알았구만.. 영화관에서 내가 이상한 놈인가 싶었지만 다행이 같이간 애도 재미더럽게 없다고 해서.. 다행이다 했슴..ㅡㅡ;
1 김형일  
엽기녀도 ... 본스토리 거의 무시하고 지맘대로다... 어이 짱나..  그런걸 언론매체에서는 왜 훌륭하고 진짜 재미있는것처럼 쓰발..소개를 하냐 말이지.. 글자꾸 적다보니 자꾸 성나네..
6 신영일  
그래도 외국코미디영화보단 100배는 낫더군여.
1 박태진  
참고로 요즘한국영화 본게 신라~밖에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말 들어보면 한국영화수준이 올라가서 관객들이 많아진게 아니라, 한국영화제작자들이 그만큼 사전조사에 의해 기획하구 마케팅한 효과라고 생각되네여.. 사실 요즘 영화들이 너무 대중적정서(?)만을,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순간의 애드립이나 폭력, 단순한 스토리라인에 너나할것없이 매달리지않나싶군여, 안봤지만 임순례감독의 와이키키~ 그리고 또 김기덕감독작품류의~ 보고나서 뭔가가 남는 그런 영화가 전 훨씬 좋던데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