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끝낸다 
 모두 죽인다
 해가지기 전에 초원으로 돌아간다"
굉장한 카리스마와 찡그린 눈빛으로 스크린을 재압하는 몽골장군
동방불패2 에서의 눈빛 그대로 였다

"난 자유인이다"
엄청난 연기력을(?) 숨기기 위해 대사를 줄인 정우성

무뚝뚝한 적은대사로도
의외로 무게있는 연기를 하는 주진모

"싸우자"
순진한 공주, 갈등하는 공주 장쯔이 역시 세계적 배우인가

쉬리의 낙하산
말뿐이 아니란걸 증명하는 멋진 통역사

통역사가 증명하는장면을 보고 절규하는 중
마치 절을 지키는 사천왕의 화신처럼 분노한다

"고려인과 한족은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 우린 형제나 다름없어"
할아범의 의미깊은 말씀

용가리 형님의 용전분투

결국 게스트 어웨이 찍으러 가시는 안성기 님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나는데...

영화는 기대 없이 봐야 참 맛을 느끼죠  하하

혹시 재미없을것 같아 안보신 분들은  그 기분 그대로 억지로 한번 보러 가보세요

의외의 재미를 느끼실수 있을지 모릅니다.

-주의-
제가 말은 거창하게 썼지만, 전개의 허술함으로 기대하고 보시면 큰 실망을 할지도 모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