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마만에 보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오늘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물론 디빅으로 말이지요...
그동안 참 바빴거든요... 열흘이 넘는 지방출장, 그리고 밀린 영화들을 굽느라고....

여름휴가를 이제서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에 있었습니다.
아마 결혼하기전에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여행이 아닌가 싶어서
휴가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제주도로 떴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참 좋더군요 제주도...//
2박3일간 제주도를 다 볼라고,, 렌트카빌려서 빡빡하게 보내서 그런지..
다녀오니 너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어젠 씻지도 않고 그냥 콜콜콜 ~~~~ 밀린잠을 푹 자고...........

오늘에야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뭘볼까... 수백편의 못본 영화들중 고른 영화..
"Thirteen Days"
요즘 미국 테러대참사라는 이슈도 그렇고 해서요..
자막이 완벽하지 않아서 솔직히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번역해주신 분의 노고를 생각해서 끝까지 봤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는 스피디하게 전개되지않았지만..
오히려 미국내 정치권력의 모습을 가능한한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같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전쟁을 원하는 군부와 케네디대통령간의 보이지 않는 대립이 더욱 흥미롭게 하더군요...
한번들 보세요...
지금 미국 테러대참사를 바라보는 공화당 정권과 군부의 시각이 어떨까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고나면 조금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