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슈렉에 참패한 디즈니의 대작...

영화감상평

◆아틀란티스◆ 슈렉에 참패한 디즈니의 대작...

1 파치노 6 2505 2
인어공주를 시발점으로...알라딘 , 포카혼타스, 미녀와야수, 노틀담의꼽추, 뮬란 등등...디즈니는 매년 여름방학시즌을 맞춰서 대작들을 내놓곤 했죠..
하지만 어느새 식상해버린 디즈니의 작품들..
그리고 그것은 현실로 나타나 올 여름 디즈니는 드림웍스의 슈렉에 의해 참패를 당하게 됬습니다..
저 자신조차도 극장에서 아틀란티스보다는 슈렉을 선택했으니까요...
승승장구하던 디즈니의 실패는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이것이 이번에 아틀란티스를 감상할때 가진 문제의식입니다..

아틀란티스는 외형상으로는 분명 대작입니다..
애니메이션 테크닉의 극치로 이뤄낸 아름다운 영상과 전설의 섬 아틀란티스를 찾아 떠나는 환상과 모험의 스토리..개성있는 캐릭터들..그리고 헤피엔딩...애니메이션의 모범답안..
하지만..하지만...
바로 이러한 모범생같은 스토리와 구성이...역설적으로 이 애니를 피하게 만드는군요..
불과 이삼년 전이었다면...아틀란티스는 흥행했을 겁니다..
하지만 디즈니의 모범답안을 계속 보아온 나로서는 모범생 디즈니에 식상하고 짜증까지 나기도 하네요...
소재와 배경 그리고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다르지만 계속 되어온 천편일률적인 스토리 전개와 헤피엔딩...개중에 뮬란이 좀 특이한 맛이 있었다면 있었을까...

하지만 애니 매니아를 자처하시는 분들은 볼만한 가치는 있겠음다(의무감으로 ㅡㅡ;)..일단 화려한 영상은 봐줄만 합니다..흠..갠적으로 스크린으로 못 본것이 아쉽군요..물론 액션씬 말구는 내내 졸았겠지만...
그리고 일본애니를 연상케하는 장면이 좀 있네요...크리스탈을 중심으로 회전을 하는 가면들을 보면서 에반게리온이나 나디아를 보는 착각이...흠..특히 전체적으로 나디아를 표절한 듯한 느낌이 마니 드네요..디즈니도 이제 밑천이 다해꾼...헐~

p.s.몰락해가는 디즈니를 보면서 즐거워지는 기분은 왜일까?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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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묘연  
정헌님...디즈니 애니를 볼때마다 느끼던...이성적으론 이해가지 않던..제 감정의 석연찮음이 무엇인지..느끼게 해주시네요..멋진 글 ..감사^^
1 유성호  
아틀란티스는 졸작입니다 그이유중 하나가 지금까지의 디즈니의 틀을 벗어났다는 거죠 천편일률적인 디즈니만의 개성을 벗고 새로운 시도를 한것까진 좋았는데 실패해 버렸죠 하지만 이렇게 변화하려하는 디즈니의 노력은 좋게 봐야하는것 아닐까요 물론 엄청난 졸작이 태어나 버렸지만 이런 실패를 바탕으로 과거 디즈니의 현란하고도 부드러운 영상에 양념을 친 명작을 앞으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영원히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만화영화를 선물해줄수 있는 디즈니가 되었음 합니다
1 영화가좋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생각 난건데. 대체 아틀라인들이 불어는 어떻게 하는지?.. 참 어이 없어서.
1 이미란  
라이언킹 감독이 드림웍스로 가서 그래요..ㅋㅋㅋ
1 김동호  
또 쓰네요...디즈니와 드림웍스...물론 많은 비판과 격려가 있어야 겠지만...두 회사가 선의의 경쟁속에서 거듭나고 보다 멋진 영화들을 선보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 이정원  
나디아 패러디같은 생각이 드는것은 두 작품이 모두 같은 책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것이기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