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유치한거 혐오하는 사람 관람불가...

작년 이맘때쯤인가...밤늦게 무서운영화(scary movie)를 보면서 배를 움켜쥐구 웃음 참느라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악동 웨인즈 흑인 삼형제가 감독, 각본, 배우로 출연까지 하면서 저예산으로 만들었다는 걸 알고서..짜쉭덜 재주도 좋네 하면서 부러워했었는데..

속편이 나왔다길래 부리나케 뚜껑을 열어봤음다..
웨인즈 삼형제가 공동작업한건 여전하고...
전편이 스크림과 나는네가지난여름에..를 기본축으로 하면서 액션에서 매트릭스 등을 짬뽕으로패러디했다면..
이번에 속편은 양념만 바꿔서 엑소시스트와 헌티드힐을 기본축으로 미녀삼총사, 한니발 등을 버무렸네요..
걸쭉하고 통쾌한 화장실 유머의 전형이었던 전편에 비해 유머력이 마니 떨어져 보이네요..
전편에서 웃겨서 눈물까쥐 나올뻔했었는데...이번엔 헛터져나오는 웃음만 나오니..누가누가 드럽나 경쟁에...장애인 조롱까쥐...쩝~
흠..막가파식 패러디도 편을 거듭하다보면 날이 무뎌지나 봅니다..
그래두 암생각없이 허탈하게 웃으면서 킬링타임용으로 볼만은 한데..울나라 개봉할 때 극장가서 보믄 돈아까워서 열받아 나올껍니다..ㅋㅋㅋ
근데 유머가 대부분 적나라한 성적유머라 울나라 극장서 번역어케할쥐 궁금하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