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코엔은 코엔이군..

영화감상평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코엔은 코엔이군..

1 이상돈 3 3695 1
  촌스런 포스터에 옛날 서부영화를 연상시키는 배색이 눈길을 돌리려는데.....
  문득 보이는 얼굴..'조지 클루니'.....그리고.......코엔형제...

  세명의 탈옥수가 벌이는 로드 버디 어드벤쳐 무비라 명하면 되겠습니다..
  시작은 담배밭을 넘어 탈옥을 하는 세명의 죄수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이 세명이 마주치는 사건과 인물들...왜 그렇게도 이 세명이 마주치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이 없고 벌어지는 사건은 기가 막히게 웃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개구리로 변했다고 믿는 순진함과 파이를 훔친 집 창문위에 파이값을 올려놓는
  순수함을 가진 이들은 죄수라기보다는 가출한 치기어린 소년의 모습같습니다...
  특히 올려놓은 돈이 바람에 날아갈까..돌을 지폐위로 살짝 올리고 도망치는 그들의 모습은
  어릴 적 옆집 감을 따 주머니에 넣고 도망가던 어린 시절과 하등 다를 바가 없더군요...

  악역으로 나온 존 굿맨의 모습과 멍청함이 극을 달려 순진함이 되는 존 터투로의 모습을
  보는 것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약간은 스내치를 연상시키는 사건과 인물의 얽힘이 배꼽을 잡게 합니다.....

  어설픈 '로렐라이'흉내를 내는 정체 불명의 세명의 여자등장이 주는 억지스러움이.
 약간의 흠으로 남겠지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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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박용석  
OST가 정말 좋은데 아직 구할곳이 없는 것 같더군요. 혹 가지고 계신 분은 리플 달아주세요. 미국에선 영화 OST부문 1위를 차지했던데...씁쓸...탈옥후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으로 불렀던 그 노래는 정말 좋죠..
1 바람처럼  
흠..오늘 봤는데..재밌네요..코엔형제가 누군지는 몰라도 참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이 많이 들어가는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착한 악인..이런 표현이 역설적이지만..이 영화에서는 잘 들어맞는듯..^^
1 원재연  
예전부터 코엔형제 영화들을 거의 다 본것같은데.. 그중 이영화가 그중 가장 쉽고, 재밌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허드서커대리인이 더 쉽고 재밌다는 분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영화 정말 유쾌 쌉싸름한 코미디영화였던걸루 기억합니다 .. ^^ 역시 존굿맨과 홀리헌터, 존터투로는 코엔형제 영화에 빛을 쫙발하네요^^ 조지쿨루니의 등장도 아주좋은 케스팅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