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공룡을 열라리 좋아하는 관계로.....
1편에서도 실망을 했었지만.. 빼놓지 않고 보는 군요.
1편은 정말이지.. 제가 만약 소설을 먼저 읽지 않았었다면, 그다지 실망을 하진 않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엔 엄청난 충격이었져..

대통령이 그 영화 수익을 보고 정신을 차렸을 정도니까.. (그래도 이런 문화산업을 오로지 수익성으로만 계산하는 태도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음.... 어찌 영화 한편과 자동차 수백대를 돈으로 비교할수 있을까~!!! )

암튼, 2가 나왔을때는 재미있겠다는 기대보다는 어떠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봤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결론은 정말이지.. 할말엄씀..이었지만.. 만약 그때도 디빅이 있었고, 제가 고속통신망을 썼었다면 극장에 안갔을테죠..^^

이번 3는 극장에 갈 생각조차도 한적이 없습니다.. 원래 극장관람파에 속하긴 하지만..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눈버리고싶지는 않거든요..^^

머.. 수많은 분들이 이 쥬라기3에 대해 혹평을 하신거.. 저도 열라리 동감합니다.^^

이 영화에서 왠지 파이널 판타지랑 비슷한 느낌을 받은건..
수퀘어가 파판무비를 만들때 아마도 "우리도 이정도는 할수 있다, 이쒸~!"하는.. 블러핑의 모습이 보여졌었는데.. 왜냐하면 시나리오는 그다지 정돈도 되지 않은 말그대로 별로였는데 그래픽작업하나만큼은 잘앴었으니까요. 이 쥬라기 시리즈도 점차 그런 블러핑의 모습이 보여지는군요......
시나리오에는 별 신경을 안쓰고 "우리 이만큼 잘만들어, 부럽지 이것들아?" 하는... ㅋㅋㅋ

근데.. 많은 분들이 "왜 스필버그가 안만든거야.. 쒸.."하고 푸념을 늘어놓으시던데..
저는 제임스 카메론이 한번 쥬라기를 만들어 봤으면.. 합니다...
에일리언2, 터미네이터 1.2 , 어비스....물론 그사람이 만든 영화가 더 있지만, 이런 괴물영화를
진짜 무섭고 스릴있게 만들사람은 오로지 제임스 카메론뿐이라고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