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둔은..티베트의 정치적 경제적 지도자.달라이 라마의 인도 망명까지의

일대기를 그렸다.

"It's mine"...."It's mine".... 을 외치던 라모가 쿤둔이 되어...유년시절과 청년기를

거치며 ,,중국의 제국주의에 쓰러져가는 티벳을 그린...종교적,정치적 색채가 강한 영화

였다...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한 시기가 있었던 것만큼.

이 영화를 본 관객의 반응이 무엇보다 궁금하다.

화면전체를 압도하는 웅장한 음악과 광활한 황토도 장관이었지만. 마치 5~60년전 티벳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 놓은 듯 진지한 아마추어 연기인들의 모습은 실로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특히 청년기를 열연한 연기인은 프로라 해도 손색이 없었다.

잔잔한 모습속에 배어 나오는 단아한 미소와 작은 손짓하나 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

달라이 라마의 모습을 잘 표현해낸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비폭력주의와 제국주의의 신탁통치 사이에서 고뇌하던 달라이 라마...

그는 언제나 내 가슴 속에서 영원한 '지혜의 바다'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