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엄청오고 (컴컴하네요) ... 디빅랜드 음악도 좋고 ... 어쩐지 상관 없는 것 같지만그런 이유로 여기에 글을 써보고 싶어졌네여 ^^

이 영화를 꼽은 건 별 이유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 본 무수한 영화들 중 젤 충격적 이었던 겁니다.

<배틀 로얄> 은 일본의 후카사쿠 긴지 감독이 만든 영화예요 ...
또 주연으로 선생역으로 나오는 카타노 다케시는 소나티네, 하나비, 키즈리턴 등을 만든
감독 겸 배우죠 ... 글구 키아누 리브스의 코드명 J 에도 나온답니다.
배틀로얄이란 서바이벌 게임의 한 종류로 참가자 전원이 서로 적이 되어 최후 한 명의 생존자가
승리하는 방식을 얘기합니다.
좀 황당한 내용이라 ... 암 생각 없이 봤을 때 ... 첨엔 엽기적이란 생각만 들더군요 ...

미래의 이야기인데 ...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통째로 납치해 반원들 전체가 서로 적이 되어
죽이게 하고 최후의 한 명만 살려 주겠다고 하고선 3일 동안 벌어지는 일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처음엔 황당해하고 중간 쯤엔 인간성이란 것에 역겨워하고
말미에 가선 그래도 그렇지만도 않다는 ... 생각을 하게 끔 만든는 묘한 영화입니다.

또 영화의 작품성과 별개로 쟁쟁한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며
긴지 감독의 탁월한 영상 연출도 맛 볼수 있습니다.

전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굉장히 씁쓸한 맛과 그래도 약간 달콤한 듯한(?)
희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 여러분들도 한 번 쯤 감상해 보시라고 말슴드리고 싶지만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들겠죠 ... 물론 캠버전이 있긴 합니다만 ...

전 이 영화를 다음의 한줄로 말하고 싶군여
<인간성에 대한 묵시록과 동시에 희망이라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