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 판타지는 스퀘어소프트사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시리즈도 9편까지 발매되었으며, 나도 이 게임을 플레이 해 보았고 3D 그래픽 프로그램도 조금은 다룰 줄 안다. 평소에도 컴퓨터 그래픽쪽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그래서 기대했다. 98년 신문에서 파이널판타지가 영화화 된다는 기사를 보았을 때 부터 기대해 왔다. 그리고 오늘 보았는데...

확실히 환상적인 3D 는 정말 놀랍다. 전세계 3D 디자이너 혹은 그래픽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놀랍다. 특히 등장 인물의 리얼한 표정과 움직임은 정말 완벽에 가깝다.

하지만 스토리는 영... 아니다...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는... 몰라도. 분명 그들은 실수 했다. 스토리에도 더욱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텐데. 에반게리온이 그렇다. 에반게리온은 초반부 정말 긴박감 넘치는 전투 씬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에반게리온의 주요 수요층인 학생들에게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정말 미치도록 멋지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스토리 후반부에 갈 수록 긴박한 전투 씬 은 없어지고 무슨 말도 안되는 사회문제(인간소외(왕따)문제)를 다루는 내용이 나온다. 정말 따분하기 그지 없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이해하려 하지도, 참고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초반의 화려한 액션 전투씬이 좋아 에반게리온을 보는 사람들 이기 때문에.

파이널판타지 역시 그렇다. 물론 진지하게 영혼에 대해 논하는 것은 좋은데, 분명 파이널판타지의 FULL 3D 그래픽과는 맞지 않는다. 화려한 그래픽과 그에 맞는 긴박한 초 스펙터클 액션 시나리오라면 정말 더 큰 충격을 주지 않았을까...

하여튼, 그렇게 기대해 온 파이널판타지는

' 1시간 30분짜리 게임 동영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