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봐부럿슴다....

전지현도 1미터 앞에서 봤습니다...

차탸현도 10미터 정도에서 봤습니다...

개인적으루 전지현을 마니 좋아하기땜시...

본연의 임무(철저한 영화분석)를 잃고

전지현을 이따시만한 스크린에서 그저 넉놓고 봤습니다...

워낙 원작이 재미있는 터라 영화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엽기적이긴 하지만 사실적 묘사와 우리주위의

생활들(지하철, 대학로, 신촌등등) 재치있게 묘사한 원작에서 조금벗어나

엽기만이 남은것 같아 아쉽습니다...

원작의 사랑스런 애피소드들도 몇개 없어져 아쉽구요...

그리고 원작에서의 그녀와의 사랑은 우리같은 사람들도 할수 있는

그런 보통 사랑이야기 여서 더 감동이 컸는데

영화는 좀더 운명적으로 그려놔서 그것도 좀...

근데 영화대로의 맛도 있습니다....

원작은 후반부 가 좀 흐지부지 되지만 영화는 찡~합니다.

걱정이었던 젼지현의 미숙한 연기도 마니 낳아진것 같아

좋앗죠*^^*

전지현... 너무 귀엽고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그녀의 엽기적 행동 저편에 사랑의 상처가 잘 묘사된 원작에 비해

영화의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엽기적인 여자인것처럼 느껴져

그것도 좀 아쉽네요

차태현은 좀 오버를 하던데 TV라면 몰라도

영화라는 집중도 있고 커다란 스크린에서는 좀더 자제해야하는데

아직 그 차이를 모르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특유의 능글능글한 재치는 여전했습니다...

기획영화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할것 같지만

감독의 연출력에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80년대 비오는 날의 수채화 풍의 이제는 무뎌진 감각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를 보는동안 '유치하다'라는 느낌의 애피소드와 장면이 있네요

하지만 전지현에 푹빠져 예의 냉정함을 잃고

그녀가 웃으면 나도 웃고 그녀가 울면 나도 울었습니다...

저에겐 넘 혼란스런 경험이었습니다... 배우땜에 이런적 별루 없었는데...

뭐 영화는 주관적 경험 아니겄습니까?

그저 전 오늘 행복했습니다...

전지현 팬 분덜... 강춥니다...

별 볼일 없는 올여름 극장가에 그나마 재밌게 볼수 있는 영화갔네요

연장전 헤어지기 전에 전지현이 차태현을 향해

울먹이며 소리치는(견우야... 미안해..)씬에선 저도 울뻔했습니다...

웃기기도하고 가슴도 찡하고 게다가 전지현도 보고

차태현 좋아하는 분들은 차태현도 보고(전라까정)...

이만한 영화 드문것 같네...

그래 영화니까...

근데 키쓰씬 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았을까아~...



P.S - 전지현을 실제로 보다니... 일생의 소원이 오늘 이뤄졌습니다...

안 궁금하신분들은 이제부터 읽지 마시고...

전지현양... TV에서랑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았어요...

키는 알려진대로 170정도 되는 것 같았구

하얀 피부에 찰창찰랑 생머리를 묶고 왔더군요 뭐라 그럴까

그저 이쁘다고 표현하기엔 어딘지 아쉽고 경상도 사투리로

"맑음하다"란 표현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좀 마른 편이던데 어께도 넓고 다리도 길더라구요 홍홍홍

그 귀여운 똘망똘망한 눈...아흐윽~

차태현은 머... 별루 연예인 할 만한 모습은 아닌것 같던데...

키두 짤닥만하구 살은 좀 찐거 같구...

다쳤는지 팔에는 깁스를 했더라구요...

대학교 3학년이 죽도리 중삐리들처럼

연예인 함볼라구 추한짓 했습니다...

머, 철없다해도 좋슴다. 전지현을 봐부렀는디 놀림당하는게 대순가... 

아아아 오늘 밤에도 배개 밑에 전지현 사진 두고 자야징~~헤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