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영화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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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도한 0 3192 2
음 어떤님들이 머멘토머멘토하길래...빵빵한걸로 받아서 영화를 봤다.
대충 줄거리를 알고 있었서인지 몰라도 첨엔 뭐 그렇고 그런네하고 시작했는데 엔딩을 보고나서는 머리에 쥐났다.(본지는 좀 됐는데..무더운 날 방구석에서 방문닫아놓고 불꺼놓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봤기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영화)
난 이 영화의 주인공을 다른 시점으로 보고 싶다. 주인공은 원래 보험회사 직원이라는데(어느님이 올신 글에 그렇게 나와있었다.) 그것도 기정사실인지 확인할길이 없다. 어차피 기억력이 제로 니깐. 그리고 자신은 형사라고 했다. 역시 확인할길 없다. 하지만 주인공은 언제부터 자신의 기억력이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른채(영화에서는 자신의 아내가 죽고 나서라고 했지만) 계속 복수를 다짐하며 존.G라는 인물을 찾아다닌다. 영화에서 처럼 존.G라는 인물은 이 세상에는 발부리에 채일정도로 있을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 세상의 모든 존.G를 없에도 자신이 죽지않는 이상 다시 새로운 존.G를 찾아 나설것이다. 영화에 나오는 존.G는 범인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그냥 주인공의 기억력상실에대한 그 환경때문에 접근한 양아치일수도....주인공의 환경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 즉 마약이랑 돈이랑 챙겨서 나를려고 했던것은 아닐까? 그리고 주인공을 이용해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주변인물을 제거하기위한 수단으로 접근한것 같다. 그 결과 어차피 자신의 내부속에서 혼돈과 혼돈을 거듭하는 주인공에게 죽게되지만...

그리고 주인공은 존.G를 죽였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겠지만, 어느순간 다시 모든걸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 시작할것이다. 이번엔 존.G가 아니라 새로운 누군가가 되겠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주인공은 새로운 사람, 즉 내가 아닌 내가 되어간다. 그렇게 변해버린 나는 새로운 삶을 살겠지만, 역시나 행복한 삶이 아닌 혼돈에 빠져있는 내 삶을 살아간다. 자신의 몸에 메모가 되어있는 문신을 보면서 과거를 기억하겠지만, 그 메모가 정확한 것인지도 잊어버린게 될 날도 올것이다. 새미징키스(이름이 맞나 기억이 잘 안나네....나두..짧은 기억력상실증인가..)란 이름을 기억하는순간 주인공은 새미징키스란 기억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남아있는 기억력에  하나씩하나씩 끼워 맞추기씩으로 그 가상의 인물일지도 모를 그에대해서도 역시 늘 변하화는 기억을 가질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에게서도 기억력이라는것이 늘 기정사실인것만은 아닌것처럼(그러니 시험만 치면 전날 외웠던것도 까먹지..인간의 기억력은 밥팅이다.,....)이렇게 계속 따지자면 주인공은 처음부터 아내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주인공은 이러한 환경에 지배 당했을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다. 자신에게 남아 있는 기억의 저편에서 어느날인가 자신이 읽었던 책에서(주인공이 자신의 아내가 즐겨읽었다는 책)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 그 책속의 여자 주인공을 사랑했고, 그리고 어느 늦은 밤 주인공은 살아오면서 남아있던 기억력을 짜집기씩으로 끼워맞쳐서 자신의 아내를 살인한 범인을 찾아나선다고 한것인지도 모른다. .................................................
 
p.s-만약 나한테 주인공같은 친구가 있다면...난 어떻게 할까....인간이란게 원래 좀 얍시리 할수도 있으니깐...뭐 좋은쪽으로만 생각할수는 없겠지. 솔직히 이렇게 적으면서도 머리 쥐난다. 몰겠다. 이런 영화 열댓번봐도 그때마다 새로운 해석이 계속 나올것이다. 그래서 만사 포기하고 난 운동이나 하러 간다. 크크.....님들도 날더운데 이런 영화 보지마세요....머리뿐만 아니라...몸 전체에 열불납니다..그래도 보고싶어서 보신님들은 머리를 식혀줄 영화...과감한 액션, 제작비를 아끼지 않은 최첨단 CG, 주인공의 리얼한 표정연기, 주인공의 엄청난 무게감, 주인공의 카리스마를 대변하듯 언제나 일관성 있게 한 대사만을 시종일관 연발하는 그놈, 이 여름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최고의 블럭 버스터, 이 시대최고의 지식경영인.....이 만든 그 이름도 유명한......용가리..........................
용가리의 전설은 계속된다....(to be continue....)--- 
크악~~(주인공의 대사) 용가리는 이 대사밖에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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