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

영화감상평

엑소시스트...

1 홍민기 4 3946 10
제가 본 최고의 공포영화입니다....
처음에 새벽3시에 혼자 불끄고 보다가 한번 실패한적이......
요즘 공포영화....스크림을 필두로 내용이 다 똑같더군요....
미남 미녀 여럿이서 나와서 한명씩 죽어가고.....꼭 원가를 아는듯한 할아버지나 그런사람 나오고
처음 지목하는 사람은 범인 아니고.....꼭 나중에는 잘 안 보이던 애나 가장 내성적인 애가 범인
범죄동기도 거의 짜맞추기......
하지만 엑소시스트는 영적인 존재를 소재로 했지만.
진부적이지도 않고 무지 재밌습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졌을때가 미국 70년대이니깐 그땐 월남전과 달착륙으로 유명했던 시절이져
월남전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사람들은 차츰 국가를 불신하게 되고
젊은이들은 히피족이 되고 교회를 멀리하며 자동차를 타고 무정부주의자처럼 방황하게 되져
그러자 사람들은 "과연 신은 있을까?" , "신이 있다면 인간을 사랑할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죠
또한 달착륙으로 한껏 최신과학에 취해있던 미국에서도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됬져.
엑소시스트는 그 시대의 미국의 두 화두를 반영하여 정말 잘 만든 수작이라 하겠죠
하지만 선의 절대승리가 아닌 일종의 무승부로 끝나자, 미국 교회에선 이 영화는 사탄의 영화
라고 상영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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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5 홍준호  
종교계에서도 논란이 많았죠.
5 홍준호  
성모 마리아 상에 XX를 달아 놓는 장면과 십자가로 국부 찌르는 장면..
1 박종웅  
블래티가 연출한 80년작 Ninth Configuration이라는 영화도 구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신과 인간에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있지요. 팔십년대 중반경 티비에서 방송했었습니다... 고딩2학년때군요...세월무상^^
1 이병우  
죄송한데 극장에서 봤다가 거의 졸뻔했어요.. 지금 보니 조금은 지루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