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영화감상평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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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서부극들중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단연 이영화를 선택하겠습니다.

엔니오모리코네의 우수에찬 선율과 세르지오네오네의 느림의 미학,

장엄한 배경 그리고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적인 모습들은

정통서부극에서 느낄수없는 관조적이고 여유로움으로

냉소적이고 잔인한 결투장면들 속에서도 색다른 감동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창녀에서 신부로 그리고 사업가로 변신해가는 질이라는 여인과

그녀를 가지려는.. 사랑하려는.. 그리고 죽이려는 남자들의 모습이

(one to take her..one to love her..and one to kill her)

광활한 서부의 풍경속에 느리게 느리게 펼쳐지면서

장면 마다 흐르는 배경음악들은 가슴조리는 극적인 효과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러닝타임 140분짜리로서 만만치 않은 시간이지만

넉넉한 여유와 시간을 가지고 감상하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간혹 독립영화극장에서 상영해주곤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런 극장에서 보는게 가장 좋은방법이겠지만

나름 집에 시스템이 갖춰져있고 누구에게도 방해받지않는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할 능력이 있다면

꼭 보도록하여 이영화의 감동을 뒤늦게나마 반드시

느껴보길 바랍니다.


동영상은 ending 장면입니다.



참 그리고 이번 8월17일 일요일 11시30분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이영화를 상영합니다.

저도 시간이 되면 꼭 가서 보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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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영호  
엔니오 모리꼬네라면 그냥 무조적 믿고 보고 듣는거죠
1 께봉이삼촌  
영화에서 음악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취향이라면 모르겠지만, 영화 감독도 아닌 영화 음악가 모리꼬네만 믿고 무조건 영화를 고른다는 건 좀... 뭐 모리꼬네가 음악을 맏은 영화 중 안 좋은 영화가 거의 없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서도...

그 보단 이 영화의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무법자 시리즈로 마카로니 웨스턴을 세계에 알리고, 절친한 친구 사이로 그의 대부분의 영화의 음악을 맏으면서 명성을 드날리게 된 엔리오 모리꼬네, 또 무법자 시리즈의 주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현재는 영화계의 거장이 된 두 사람을 영화계의 스타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대표작은 무법자 시리즈 3편과 이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그리고 그의 마지막 작품이면서 흔히 "대부"와 함께 최고의 갱영화로 손꼽히는 4시간이 넘는 대작 "Once Upon a Time in America"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