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In Mexico - 얆팍한 상술에 편승한 영화
예고편을 처음 보고 나서도 한동안 개봉이 안되었던 이 영화를 오늘 정작 보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배급업자들도 이 영화가 졸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더욱이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라든가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것과 이렇게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관객을 속여서라도 보게 할려는 얄팍한 상술에 치가 떨리는 영화였다.
전작인 데스페라도만큼이라도 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 이 영화가 황당한 스토리와 개연성없고 사실성없는 졸작으로 변한 것에서 감독의 자질 문제가 아닌가 싶다. "포 룸"까지는 괜찮은 영화를 찍더니만 돈 맛에 찌들었는 지 쓰레기 같은 영화를 계속 만들고 있는 로드리게스의 또 다른 쓰레기 영화였다.
내용상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것은 미국 FBI와 CIA가 멕시코 정권보호에 왜 관여를 한다는 것인가? 그것도 실제와는 상관없는 보호자적 입장으로 말이다. 또 멕시코는 왜 그리 후진국으로 그려냈는가? 미국의 오만한 시선이 여기 저기 담긴 영화다. 또는 부시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정치적 이유로 멕시코를 낮추었는 지도 모른다.
전작인 데스페라도에서는 오우삼식의 액션에 영향을 받아서 나름대로의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것도 사라졌다. B급 영화만도 못한 저급한 액션의 남발로 보는 내내 짜증이 날 정도였다.
도대체 안토니오 반데라스, 프리다의 셀마 헤이엑, 가위손의 조디 뎁, 미키 루크, 윌리엄 데포 등과 같은 쟁쟁한 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졸작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한 연기하는 이 배우들이 이 영화에서 갈갈이 망가졌다. 이 배우들을 좋아한다면 절대 이 영화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
6 Comments
형진님. 일단 딴지 들어가겠습니다.
(무례함을 용서해주시길바라며.)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감독이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맞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단지 각본을 공동담당하고, 배우로 나온것뿐이죠.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는 데스페라도1을 만들지않았습니다.
데스페라도1도 감독은 로버트 로드리게즈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저수지의 개들이나 펄프픽션 등을 만들었었죠)
데스페라도의 후속작인 이 영화도 감독은 이사람이 맞습니다.
다른 감독이 만들었기때문에 졸작이라고 하면
다소 말이 안맞는거죠.. 실은 잘못알고계셨으니..
혹시 모르니 증거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a href=http://www.cineseoul.com/movies/people.html?peopleID=3833 target=_blank>http://www.cineseoul.com/movies/people.html?peopleID=3833 </a>
ps. 사실 불쾌하실것이 당연하겠지만..
일단 사실과 다른것을 주장하시는게 안타까워서
욕먹을것을 감안하고 지적해봅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럼.
(무례함을 용서해주시길바라며.)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감독이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맞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단지 각본을 공동담당하고, 배우로 나온것뿐이죠.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는 데스페라도1을 만들지않았습니다.
데스페라도1도 감독은 로버트 로드리게즈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저수지의 개들이나 펄프픽션 등을 만들었었죠)
데스페라도의 후속작인 이 영화도 감독은 이사람이 맞습니다.
다른 감독이 만들었기때문에 졸작이라고 하면
다소 말이 안맞는거죠.. 실은 잘못알고계셨으니..
혹시 모르니 증거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a href=http://www.cineseoul.com/movies/people.html?peopleID=3833 target=_blank>http://www.cineseoul.com/movies/people.html?peopleID=3833 </a>
ps. 사실 불쾌하실것이 당연하겠지만..
일단 사실과 다른것을 주장하시는게 안타까워서
욕먹을것을 감안하고 지적해봅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다들 쓰레기라고 하지만.. 제가 볼때 로버트 로드리게스는 이영화를 만들때 애시당초 스토리를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데스페라도가 개봉되었을때도 과장된 액션이 말도 안된다하는 사람 많았습니다. 영화를 말이 된다 안된다로 보면.. 할말없죠. ㅡㅡ;; .. 개인적으로 오스틴 파워즈영화를 좋아하는데 그거 쓰레기다 하나도 안웃긴다하는 사람 많죠.. 저는 재미있고 코드가 맞더라구요. 이 영화는 데스페라도의 연장성에서..다분히 의도된 허구적이고 과장된 스타일을 맛보면 그럭저럭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