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2024)

영화감상평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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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시리즈 세 편이 너무나 명작이었던 탓에 그와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것이지만..

이전 시리즈와 상관없이 시저의 존재만을 인식하고 본다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아의 성장 이야기인 것이며 여정에서 만난 라카가 인간 메이/노바(프레야 앨런 배우)에게

자비를 베풀라는 말을 전할 때 잔잔한 울림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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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야 앨런 배우는 굉장히 익숙한 얼굴인데 아무래도 위쳐 드라마에서 시릴라 역으로 자주 봐서 그런 듯 합니다.

위쳐에서는 미치도록 강력한 능력자로 나오죠.

뭐, 위쳐 리비아의 게롤트도 그렇고 벤거버그의 예니퍼도 능력자로서는 어디서 빠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고.. ㅋㅋ


이 시대에는 시저라는 이름에 다른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프록시마 시저 때문이죠.

프록시마 시저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익숙한 느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짐작하시겠지만,

프록시마 시저를 보고 있으면 역사왜곡으로 유명한 두 나라가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일본이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디까지나 한국인 관점에서 그렇게 보인다는 겁니다.

선했던 시저의 의지는 왜곡되어 있었으나, 라카가 노아에게 시저라는 최초의 엘더가 어떤 존재였는지 가르쳐 줍니다.


여행을 이어가면서 촌락을 벗어난 적 없었던 노아는 세상을 보며 배웁니다.

습격을 받게 되고 노바/메이의 아이덴티티가 빛을 발합니다.

노아와 노바/메이는 서로 동반 성장하는 캐릭터죠.


라카의 존재감이 너무 빨리 사라진 것 아니냐 싶은 느낌을 지우지 못하겠습니다.

라카는 훨씬 많은 깨달음을 줬어야 마땅한 존재였는데 말이죠.


프록시마 시저의 타운에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노아는 계속 배우고 깨달음을 얻어가며 독수리 클랜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사수합니다.


엔딩은 불안만을 안겨준 채로 끝나는군요.

관객들이야 인간의 행태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인원들 또한 일부는 인간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었고..

교육을 아무리 제대로 하더라도 일부는 반드시 선을 넘기 마련이기 때문이겠습니다.

 

인류의 시대는 끝났고 세상의 주인이 바뀐 것인데..

새로 인간이 다시 라이즈하는 일이 꼭 필요할지도 또한 회의적이긴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최후까지 좋게 말하면 저항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발악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단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이라면, 노아와 노바/메이의 마지막 작별인사겠죠.


영화를 다 본 후라면 당연히 전작과의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저의 일대기를 묘사한 전작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2024)와는 비교 불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감동의 깊이나 양도 그렇지만, 액션으로도 드라마적으로도 이전 리부트 시리즈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2011) /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2014) / 혹성탈출 - 종의 전쟁(2017) 쪽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언제 시간 내서 이전 리부트작을 다시 한 번 정주행 해야겠어요. ㅋㅋ


감상 평점은 7.4 / 10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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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38 하늘사탕  
그렇쵸 시저가 나오는 혹성탈출에 범접을 못하죠,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세세한 감상평 감사합니다~
1 playone21  
리뷰 감사합니당
23 zzang76  
엄청 나오네요. 잘읽고 갑니다
개봉날 보고 왔어요
전 8점 정도 드리고 싶어요
영화 감상평에 대한 댓글은 처음이네요.
어인일로..

그런가요
괜히 죄송하네요
죄송하실 필요는 없으신................... ^^;;;;;;;;;;;;;;;
주무세요~ 저는 산책이나 가겠습니다.

네넹
조심해서 잘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