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남(Quantum Love) 소피마르소의 유혹

영화감상평

어떤 만남(Quantum Love) 소피마르소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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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만남 (Quantum Love)

"중년의 사랑에 관한 즐거운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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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꿈꾸는 사랑이 있다.
자신이 첫눈에 반할 만한 아름다운 여자와 뜨거운 사랑을 다시금 해보고 싶다는 거....
하지만 대부분의 중년들은 그냥 '꿈'으로 만 간직하고 산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아내, 자녀)이 있고 그들에게 아픈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치고는 좀 복고적인 느낌의 영화다.
요즘 프랑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중년 남녀가 눈이 맞아, 만나고, 사랑을 하고
그리고 이혼까지 하는 일을 주위에서 종종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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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이 된 멋진 여류 작가와 평판이 좋은 변호사(물론 두 분 다 자녀들이 있음)가
파티에서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만나는게 이 영화의 시작이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남자는 자신의 사랑을 키우고 싶지만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있다.
그런 단란한 가정을 깨면서까지 그녀을 사랑할 '용기',,,아니면 
자유로운 '자아'가 없다. (요즘 프랑스사람 답지 않다.)

그들은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 받지 않고 
다음에 우연히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요즘 사람들은 처음부터 전화번호을 서로 교환하는데 이영화는 이게 차별점이다.)

클럽의 생일파티에서, 재판장에서, 파티에서 스치듯 만난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여전히 
사랑을 더 깊이 진행하는데 대한 용..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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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연히 두 사람은 영국을 출장가게 되고
기차 플랫폼에서 우연히 만난다.
프랑스 파리도 아닌 영국의 런던에서 만난 그들은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한편의 단편 소설을 읽은 듯한 느낌이다. (실제 순수 런닝타임도 1시간16분)
상상과 실제를 구분 못하게 절묘하게 편집해서
그 장면이 상상이었나 실제이었나 혼돈을 주게끔 느끼게 했다.
물론 마지막 장면을 보면 정확한 답을 알게 되겠지만...

"만약 당신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감독은 묻는 거 같다.
물론 나의 대답은 "그냥 Passing Through"다....
그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보신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Please...

"양자(Quantum)는 한곳에 있지 않고, 한 순간에 여러 곳에서 존재합니다."
어쩌면 주인공의 이 독백이 정답일 지 모르겠다.
아니 정답이라고 감독은 말하고 싶은것 같다.

** 재미있는 건 리자 아주엘로스 감독이 주인공 남자의 아내로 출연하고 있다는 거....
(그래서 바람을 마음껏 못피게 설정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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