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큐 돈 (Rescue Dawn) - 할리우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

영화감상평

레스큐 돈 (Rescue Dawn) - 할리우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

1 께봉이삼촌 1 3735 0

아직도 양키들은 지 잘난 걸 자랑하지 못해서 안달인 게, 영화 원스(Once)의 한 노래의 가사처럼 When will you learn? (언제 철들래?) 라는 말이 이 영화를 보면서 나오게 됩디다.


imdb에서의 Rating이 상당히 높길래, 그리고 '아메리칸 싸이코'에서의 크리스찬 베일의 그 엄청난 포스를 기억하기에 기대를 조금 가지고 봤더랬는데, 내용 전개나 특히 전형적인 미국식의 마무리가 그나마 나름 괜찮았던 영화를 말아먹었습니다.


포로로 억류된 상황이 좀 더 진지하게 묘사되면서, 마지막에 그러한 고초에 대한 회상과 중간에 헤어지고 죽고한 다른 포로들에 생각 등으로 마무리를 했었으면... 역시 할리우드 시스템의 양키들은 어쩔수가 없는 듯. 그렇게 지 잘났다고 지룰을 안해도 지들 잘나고 힘센 거 다 아는데...


크리스찬 베일,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이 영화를 위해 엄청난 체중 감량을 감행한 걸로 아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의 연기는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오락 영화도 아니고, 영화가 이건 좀 아니다 싶군요. 전형적인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용 미국 국내용 영화에 가까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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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정수  
이거 군인용 영화 아닌가요? 주한미군들 보라고.
애초에 그 사람들이 베트남, 라오스를 침략하는 침략자로 보였기 때문에
고초를 당해도 싸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오히려 농민들, 라오스 군인들 편인 심정이었어요.
미국은 침략자잖아요.
그런데 임무를 맡은 주인공은 한낱 군인이고 소모품에 불과하죠. 본인은 일생일대의
모험을 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왔고 동료들도 다행이라고 기뻐하지만
내가 보기엔 불쌍한 인생이었습니다.
뭐가 그리 기쁜지 동료들끼리 감격하고 축하하고 히히덕거리고.. ㅉㅉ 불쌍한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