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아이언 자이언트( The Iron Giant )
◆ 장르: 애니메이션
◆ 감독: 브래드 버드
◆ 출연: 일라이 마리엔탈, 빈 디젤, 제니퍼 애니스톤, 해리코닉 주니어
◆ 제작: 1999년
◆ 평점: ★★★★★


로봇과 소년과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바로 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1999년 애니상 9개부문 수상작.
제작비 5천만불의 초대형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IMDB 역대 최고의 영화 76위 선정.

아이언 자이언트(The Iron Giant)는 1999년에 발표된 미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이라는 평가를 받고 LA 비평가협회 선정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상영이 안된 작품이다.
이 작품이야 말로 숨은 진주중에 진주라 할 수 있다.
후반부에 속편을 예고하는 내용이 있지만,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속편 제작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한다.

"상대방을 적으로 만들지 친구로 만들지는 바로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강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작품!

주된 테마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닌 로봇과 호기심 많은 어느
소년과의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한 작품이라 하겠다.
이 작품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의 극전 반전은 작품에 대한 묘미를 더해준다.
정의로움과 희생정신을 보여주며, 진실과 우정이 담긴 작품으로 보는 이에게
분명 감동을 선사할만한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알찬 내용을 갖춘 작품이다.

1950년대 구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아 이대올로기적인
사상이 녹아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그리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시대적 배경을 절묘하게 풀어낸
영화라 생각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으면서 코믹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 했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E.T의 감동(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으는 장면!)을 능가하는 가슴
찡한 감동적인 장면이 나온다.
조카들하고 함께 감상하면서 함께 눈물을 글썽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끝까지 보면 왠지 저절로 기분이 흐믓해 진다.
뭐랄까 코믹하고 감동적인 반면 후반부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적반전을
맛보게 해준다.

배경은 2D이고 주인공인 로봇은 3D로 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구도나 색채가 잘
조화되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비디오방에서는 한글(더빙)판과 영어판 2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영어판을
추천한다.

이런 좋은 작품이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사장될까 두렵다.
하지만 이 작품을 감상하신 분들은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라 감히 자신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소중한 이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고픈 작품이다.


http://www.cyworld.com/igoldzone  '게시판'의 '영화 MOViE'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