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_ 홍보 포스터로 풀어보는 다크나이트

영화감상평

다크나이트 _ 홍보 포스터로 풀어보는 다크나이트

1 이훈보 1 5780 0
다크나이트 (2008)
★★★★☆

재미있게도 이 글은 <인크레더블 헐크>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작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설은 접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봉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는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히어로물임에도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사회를 마치고도 계속되었습니다. 저 또한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무시할 수만은 없어 영화를 보고 싶어했었습니다.

이제야 밝히지만 사실 저는 <다크나이트>가 인줄 알고 조커를 주인공으로 한 악당물이 나오는 줄알고 엄청스레 기대했습니다. 영화에서 나마 악당이 기존의 영웅을 어떤식으로 괴롭힐지가 흥미로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잘못된 정보는 영화관에 도착하기전 영화 정보지를 통해 수정되었지만 조금 김이 빠졌던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영화를 보는 동안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를만큼 흥분했었고 영화가 끝나고도 그 느낌은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과연 <다크 나이트>에 대해 무슨이야기를 적을지 고민하며 말하고 싶은 부분이 상당부분 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마리를 <추격자>에서 찾았습니다.

저는 <다크나이트>를 <추격자>를 볼 때와 비슷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추격자>가 살인범 영민을(하정우 분) 영화 초반부 강렬하게 배치해서 순간 순간 극의 긴장감을 끌고 가는 것처럼 <다크나이트>에서는 조커를 (히스 레져 분) 전면에 배치해 영화를 이끌어 간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그 강렬함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수준의 강렬함이었기에 영화가 무척 흥미 진진하게 흘러갔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론 영화에서 등장인물을 뚝 떼어놓고 생각하는건 불가능 하다고 하지만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를 빼놓고 보면 영화자체의 강렬함은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히스레져가 연기했던 조커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그의 몰입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로인해 영화가 불균형하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조커가 등장할 때와 배트맨이나 투페이스가 등장할때는 그 느낌부터가 다르다고 할까요. 공포물과 그저그런 헐리웃 액션물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높은 평점을 주게 된 이유는 어찌 됐든 히스레저가 열연한 조커는 다크나이트 에서 볼 수 있고 이 안에서 어우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이면 한번 보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조커가 등장할 때의 소리나 표정에 집중할 수록 더 재미있습니다.

원래는 위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글을 쓰기위해 포스터를 찾는 동안 포스터의 변화 즉, 관객에게 어필해야할 부분의 변화를 마케팅하는 사람들도 예민하게 느꼈다는 생각이 들어 부제를 위와 같이 달아보았습니다. 그럼 포스터를 감상하시죠.

우선 여느 히어로물과 다를게 없는 포스터 입니다.


여느 영화들이 그렇듯 당당하게 서있습니다.


액션을 보여주고


폼을 한껏

서서히 잠식되어가는 느낌을 주는 포스터 들입니다.


상처입고

모습이 멀직하고 벗어날수 없는데다 작아보이기 까지 합니다.


심지어 조커가 전면에 등장

이미지를 포함한 원문은 http://www.justmople.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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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부성웅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정말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