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 Furiosa A Mad Max Saga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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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움.. 서사는 굉장하네요. 총 5개의 챕터로 영화가 나뉘어져 있는데 퓨리오사의 성장을 또박또박 따라갈 수 있는 점은 감동적입니다.
매드맥스 스토리 관련 정보를 보신 분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요소가 꽤 많아요.
예상 외로 기대에 못 미치는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 영화 트레일러에서 보여줬던 장면이었습니다.
디멘투스가 난간에 매달려 있는데 그 위로 총알 무더기가 쏟아지는 장면이었죠.
그 장면 보면서 탄피들 졸라 뜨겁지 않을까? 했거든요.
저는 이게 M134 미니건 따위가 하나 남아있어서 거기서 발사되는 탄피들에 디멘투스가 밀려나는 모습으로 생각했었는데..
하긴, 영화 트레일러에서도 M134 미니건이 발사되는 소리 따위가 들렸던 것은 아니었고.. ㅡㅡ;;;;;;;;;;;;
탄피가 아니고 말 그대로 그냥 총알 무더기가 쏟아지는 장면이었다는 점이 무척 아쉬웠습니다.ㅎㅎ
하지만, 고성능 무기가 남아있을 턱이 없는 세상이죠.
정말 M134 미니건 따위가 등장했다면 스토리 정리라던가 세기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발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배터리 따위를 만들 여력이 존재하는 세상이어야 가능하니까요.
그러나 영화 속 현실은 과거 8기통을 신앙처럼 신봉하고..
엔진을 이용해서 발전기를 만들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맥스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느낌인 잭의 최후가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퓨리오사에게 있어서 이후 맥스의 등장을 보며 퓨리오사가 누구를 생각했을지 상상해 보면 감정이 복받치는 것이겠으나
그 감정의 기폭제가 되는 잭의 최후를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은 아무래도 마이너스였어요.
다른 죽음들은 확실한 죽음을 표현하고 있는데 대부분 원거리에서 죽음의 상황을 보여주죠.
오토바이로 거열형에 처해지는 장면도 원거리에서 보여주고 있고..
디멘투스의 부하에게 지목당해서 폭탄창을 가지고 뛰어내리는 워보이의 경우에도 그 최후를 원거리에서 보여주는데..
어쨌든, 죽음에 대해 굉장히 차가운 시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죽음을 보여주는 경우와는 반대로 잭의 경우에는 죽는 장면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죠.
퓨리오사의 팔도 디멘투스나 임모탄 조에 의해서 처벌로써 팔이 잘려나가는 줄 알았지만..
처벌로 팔이 잘리는 것은 아니더군요.
처벌로 팔이 잘리는 것이 아니라서 실망까지 한 것은 아닙니다.
나름 퓨리오사의 결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으니까요.
다른 장면들은 무척이나 즐거운 것이었고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서사 또한 뛰어나서 무척 만족스럽지만..
역시 액션이나 긴박감을 주는 데 있어서는 분노의 도로를 뛰어넘지 못하더군요.
그렇다고 퓨리오사의 액션이 볼품없다던가 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전작 분노의 도로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의미예요.
때문에 퓨리오사를 보면 이후로 자연스럽게 분노의 도로를 다시 보고 싶은 느낌이 간절해집니다.
진심으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한 감상 평점은 8.5 / 10점 주고 싶습니다.
음.. 어제던가 그제던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평점을 8.4 / 10점 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뭐, 퍼스트 슬램덩크와는 장르가 전혀 다르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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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분노의 도로 작품 보다가 뜬금없이 자막까지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분노의 도로 자막이야 훌륭하다는 평이 있어서 제가 직접 전부 번역까지 하지는 않지만서도..
가끔 너무 생략이 많이 된 문장 일부만 다시 번역하는 방향으로 ASS 자막 만들어 보려구요.
파묘 ASS 자막 만들고 있었는데............... 파묘 주문 외우는 곳 자막 만들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는 중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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