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의 연기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된 영화 .실제로 그 일을 당한 양 제대로 연기를 하네? 그리고 딸내미까지 연기 잘함.플롯 자체가 한국 영화적이 아니다 싶었는데 역시 스페인영화 리메이크 작이었다. 이런 일은 한국에서 벌어질 수 없는 일이지...그래서 개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약간의 긴장감과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하는 건 있었다. 범인은 자세히 들어보니 배우일 거라 짐작하고 들으면 지창욱임을 알 수 있는 목소리였다. 오히려 알면 더 잼 없을 수도.있겠다. 은행의 사기 상품으로 인해 생겨난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모르는 척 넘어가는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조우진의 연기 빼고는 그렇게 뭐 임팩트는 없어서 끝나고 나서는 허무하다. 어차피 악이 승리하는 세상이라 피해자는 계속 생겨날 수 있고 금융 상품 사기는 아니지만 견미리와 견미리 남편처럼 주가조작으로 피해자들의 피눈물은 아랑곳 안 하고 돈 벌었다고 자랑하는 그런 사회가 이 악이 승리하는 사회다.. 어쩔 수 없다. 그들은 그러겠지 너는 그런 사기 칠 능력도 없으니 돈 벌은 사람 질투가 나서 까는 거라고...능력 있으면 너도 해보라고...몇 년만 살다 나오면 부자가 돼있는데 왜 그걸 안 하냐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놈들이 바보지... 그런 나라가 대한민국이야....범죄를 저질러도 무죄가 되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