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의 서유기

영화감상평

주성치의 서유기

1 메탈리카 6 257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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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사랑을 앞에 두고 아끼지 못하고 잃은 후에 크게 후회를 하였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때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기한을 정하라 한다면 그땐 만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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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면서 적은 대사입니다...너무나 가슴이 아픈 가사입니다...

개인적으로 홍콩영화를 즐겨보지 않는데...어제 2편을 연속으로 보았습니다.
1편 월광보합은 많이 웃었고 2편 선리기연은 웃다...눈물이 핑도는 영화였습니다.

주성치 영화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이 좀 바뀌네요...

1편은 정말 코미디구요...2편은 중간중간 특히 마지막에 다다르면...슬프네요...

여자주인공(반사대선)이 우마왕대신 창을 맞고 하늘에서 떨어지면서..손오공이 손을 잡으며..머리가 조여오는것을 참으며...마지막까지 손을 안놓으려는 장면....

키스하면서 흑백으로 회상하는 장면은 너무 슬프고도 아련해요..

그리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걸어가는 손오공의 모습과....

삼장법사, 사오정, 저팔계와 마을을 벗아나가면서 ....머언 뒤를 바라보는 손오공의 모습은...

처음에는 손오공이 좀 징그럽게 느껴졌으나...그의 마음을 대신 느껴볼수 있는 감정이 생기네용...

음악도 참 잘 어울립니다..인터넷에 찾아보니..동사서독에도 나왔던 음악이라고 하는데....

음반점에 가서 사고 싶은 맘이 생깁니다...있으려나 모르겠지만요...

흔히들 주성치하면 혼자 오버하고 코미디위주의 연기배우라고 생각들하는데요..저 역시 그런 부류의 하나였습니다만..서유기를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는군요..

아직 안보신분들 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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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한상수  
  ^^주성치영화에는 먼가 남는게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코미디여도 먼가 가슴에 찡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G 깐따삐야  
  제대로본 주성치 영화는 소림족구하고 서유기뿐인데요. 그만큼 주성치 영화는 제 취
향에 맞질 않아서 .. ㅡㅡ
특히 감명깊게 본 영화는 역시 서유기 2편...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음악과 장면이 정
말 인상깊었습니다. 사랑하는 주인과의 연을 끊고 돌아서는 그 찢어지는듯한 그 슬
픈 장면을 진짜 대수롭지 않게 건들건들 뛰며 삼장법사 일행에 합류하는 모습이
되려 내 가슴 한쪽이 막 에리는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T_T
그 마지막 장면의 결코 가볍지 않은 그 여운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심금을 울렸던 그 BGM이나 찾으러 돌아댕겨볼까나... ㅡ.ㅡ

1 이순철  
  하하 주성치 매니아 한명 더 탄생이네요 ^^ 주성치 영화 좋아하는 이유가
그 맑은 웃음속에 감추어진 눈물이라고나 할까요 .. 그런것이
느껴 지더군요 ^^ 물론 개인적입니다만 ,,,,,
1 이순철  
  아 그리고 무장원소걸아,도학위룡,녹정기 꼭 보세요~
10 파천왕  
  그 음악은 동사서독OST 1번트랙 `천지호영임아행 [Prelude (A Lonely Shadow)]'입니다. 동사서독에선 영화 시작할때 나오고...서유기에선 거의 클라이막스에 나오죠...참고로 서유기OST엔 이 음악이 없습니다.
1 끓는피  
  손오공이 지존보안에 들어가 자하와 키스할때부터 마지막 떠날때 까지 나오는 곡은 노관정의 一生所愛(일생소애) 라는 곡입니다. 서유기 ost에 있습니다. 그리고 동사서독 의 a lonely shadow 는 자하가 손오공대신 우마왕 한테 찔려죽을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영화음악 란의 추천 OST에 가보세요. 음악 올려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