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antasy Ⅶ Advent Children : 파판팬들을 위한 진엔딩

영화감상평

Final Fantasy Ⅶ Advent Children : 파판팬들을 위한 진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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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7 게임의 엔딩을 보시고 실망한 사람들이 많을 줄로 생각한다. 방대한 스토리에 비해 상당히 썰렁한 엔딩이었기 때문. 그러나 게임이 발매된지 8년이 지난 지금 그 섭섭함이 완벽하게 보상될 줄이야.
 
 파판팬들은 아마도 무릎을 칠 만한 오프닝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바로 게임 엔딩의 마지막 장면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레드써틴이 벼랑에 선 장면으로부터 울려퍼지는 파판7의 테마는 게임을 안해본 사람은 느낄수 없는 벅찬 감동을 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엄청난 퀄리티의 장면들도 장면들이지만 과거 플레이했던 클라우드, 티파, 바렛, 시드, 유파, 빈센트, 레드써틴, 미워할수 없는 적들이었던 타크스의 멤버들, 루퍼스, 거기에 비극의 히로인 에어리스까지..
 
 게임엔딩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주고도 남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단순함이나 일본 비쥬얼락그룹 멤버처럼 생긴 카다즈와 똘마니들, 허무한 세피로스 같은 단점들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극강의 퀄리티와 파판팬들에게 주는 감동의 크기를 줄일수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파판7 게임을 한번 플레이하기를 추천한다. 대략적인 설정을 듣는 것만으로는 타크스의 레노와 루드, 파티멤버인 티파, 빈센트 등등을 다시 만나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수 없기 때문이다.
 
p.s. 티파와 카다즈 똘마니와 싸움 후에 울려퍼지는 핸드폰 벨소리는 상당히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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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한윤부  
  게임중에 언제 우리를 안심시켜주던 최강의 소환수 "바하무트"는 매몰찬 전주인들의 손에 목숨을 잃더군요... 매정한 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