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가 주인공인 야수...

영화감상평

손병호가 주인공인 야수...

7 Exodus 11 2353 0
애초부터 이 영화를 볼때 권상우 연기는 기대를 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야수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얇은 목소리톤...
목소리야 타고난 것이니 뭐라 말할건 없지만 소리만 질러댄다고 그 이미지가 나오는 건 아니죠...'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니로의 모습 그 자체에서 나오는 분위기...
아직 권상우를 드니로에 비교하긴 뭐하지만 말죽거리에서 권상우 연기를 보고 '얘좀 하는데'라고 느낀 제 자신을 다시 머쓱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든 힘은 악역을 맡은 손병호였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사악함...
파이란에서 보여줬던 시골 조폭역의 비열함과는 다르게
진짜 큰 조직의 보스답게 냉철하고도 근엄함이 엿보이는 그의 연기는 진짜 야수였습니다...

주연:손병호
조연:권상우, 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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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1 김진원  
손병호씨의 연기도 뛰어났다는건 인정하지만 권상우씨의 연기를 보고 머쓱하다니..

좀 의외네요. 전 권상우라는 배우를 다시보는 계기가 된 영화였는데...
1 정인재  
저도 글쓰신분 말에 전적으로 동감....영화 보는 내내 권상우의 쓸때없는 괴성과..욕들이 거슬리더군요...아무건 이유없이 걍 내지르는 듯이 보엿어요....괜히..안된다 싶으면...애가 엄마한테 때쓰듯이...ㅡㅡ 손병호씨는 진짜 연기력 멋있었습니다.
1 오시리스  
저역시 권상우의 영화내내 질러대는 괴성이 영 마음에 안들더군요 배우의 연기문제라기 보다는 캐릭터 설정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도대체 열혈형사라는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는게 고작 욕하고 주먹휘두르고 소리질러대는것 밖에는 없는건지....유지태는 한마디로 밍숭맹숭 그 자체였구요 손병호씨의 그 악랄한 연기는 단연 돋보이더군요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액션연출 누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김빠지더군요 이 영화의 액션이 달콤한 인생수준이었다면 흥행성적은 또 달랐을것 같습니다
1 오소리  
김진원/ 권상우라는 스타배우가 성격배우의 속성까지 갖추게 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다보니, <야수>의 장도형이란 캐릭이 권상우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졌기에 다소 물이 오른 '듯한' 연기가 나온 건 아닐까 싶군요. 그건 이번에 개봉한 <청춘만화>만 보더라도 그 진위여부가 확실히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
1 새벽 5시  
손병호씨의 악랄한 카리스마에 몰입돼 영화에 빠지다가도 권상우가 나오면 바로 흥이 깨져버리더군요. 대사를 철저히 줄여서 눈빛과 액션으로 승부했다면 오히려 좋았을거라고 봅니다.
1 이경훈  
윗분들이 바로 내쳐주시니 김진원씨 머쓱하시겠어요...저도 손병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립니다
G DUNHILL  
권상우의 연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돌아가셧을때.. 화장씬에서는  최고였습니다.. 그정도 연기 할수있는 사람은  한국에서 별로 없습니다.  마초적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1 강지석  
권상우 악쓰는 연기는 솔직히 나쁘지않았지만  너무 많이 보여줘서
야수성이라기보다는 단순한 '발악'으로 보이더군요  게다가 악쓰면서 먼가 초인적인 능력을
보이는것도 아니었구요    각본에 먼가 문제가 있어보였음....
손병호의 연기는 진짜-  _-  만점이었습니다
1 정영상  
손병호씨 연기는 만장일치!!
1 진대범  
초반 추격씬 하나는 일품
29 이현준  
연기자들의 연기가 정말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