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 EXHUMA (2024)

영화감상평

파묘 / EXHUMA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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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끈을 풀지 못하게 하는 연출이 돋보이네요.

내용이 아무래도 상하로 나뉘어 있는 느낌인데.. 일단 직접적으로 챕터가 몇 개로 나뉘어져 있기는 하죠.

전반부는 이장과 관련하여 영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고.. 후반부는 물건에 깃든 영혼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물건에 깃든 영혼을 정령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정령(精靈)

만물의 근원을 이룬다는 신령스러운 기운

죽은 사람의 영혼

산천초목이나 무생물 따위의 여러 가지 사물에 깃들어 있다는 혼령

원시 종교의 숭배 대상 가운데 하나

생활력이나 생명력의 근원이 되는 정신
 

어쨌든, 정령의 뜻 중에서 [산천초목이나 무생물..............] 에 해당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령이라 하면 게임에서 주인공 캐릭터에게 버프를 제공해 주는 도우미 정도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ㅋㅋㅋㅋㅋㅋ

약간 이미지에서 어긋남이 있었어요.

주인공의 칼에 스며있는 미모의 여성 정령이 각종 힘을 부여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죠.

반드시 미모여야 함다.  귀엽건 이쁘건 상관없고 무조건 미모여야 함.  이건 부동의 진리.

때문에 정령 중에서 지니가 가장 깬다고 할 수 있습니다. ㅋ


잠시 이야기가 겉돌았는데..

연출이 워낙 뛰어나고 겉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의 진행은 박수쳐 줄 정도입니다.

다른 곰보영화에서 보여지는 조금 모자란 캐릭터들이 어거지로 재앙을 불러들이는 따위 연출도 없고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재앙의 구렁텅이로 처박히는 것은 자연스럽기에 충분히 설득력 있어요.


각 캐릭터들의 묘사도 아주 자세히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단편적인 묘사에 그치는 것은 아니라서 만족스럽습니다.

배경음도 긴장감을 더욱 높여주는 데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어요.


정령을 소재로 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평가가 좀 있다고 하는데..

어째서 정령을 소재로 한 것에 부정적인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정령과 관련해서 꽤나 일반적이지 않나요?

나무에 깃든 정령이라던지.. 집에 깃든 영혼이라던지..


영의 퇴치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음양오행의 법칙에 따라서 물리치기에 특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장면 자체를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해놓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ㅎ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긴장감의 해소까지 꼼꼼하게 해준 것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명색이 곰보영화인 것이라서 후속편이 나오든 말든 그것과는 별개로.........

........... 이후로도 저주는 계속된다.... 따위의 메시지를 남기는 편이 관객들에게 찝찝함을 오래 남길 수 있을 텐데..

그것을 포기하고 모든 긴장감을 깔끔하게 해소시켜 주기 때문에 편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고어스러운 면이 부각되는 작품도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어성에서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만,

고어 좋아하는 관객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장면이 하나 나오죠.

너무 먼 곳에서 찍었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뭐.. 이해합니다.


질문이 하나............... 도대체 Exhuma 라는 단어의 뜻이 뭘까요?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장재현 감독의 영화를 특별히 좋아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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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2015)............ 보기는 했으나 침대 장면 정도만 기억에 남아있고.. ^^;;;;;;;; 

기독교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에 더욱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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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2019)................... 못 봤고.. 그래서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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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파묘의 ASS 자막을 만들어 볼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본 작품 위주로 자막을 만들어 왔다는 것도 이유겠고..

일본 작품이 아닌 다른 나라 작품도 몇 개 자막을 만들기는 했으니까..

한국 영화도 자막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작품의 자막 작업이 끝나고 난 뒤에나 아주 천천히 만들겠거니 합니다.


따지고 보면 한국 영화도 좋은 영화 많은데.. 한국 영화 자막을 만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좀 아쉬우니까요.

올드 보이도 그렇고.. 추격자도 그렇고..

뭐 생각나는 작품들이 대부분 어두운 영화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파묘 감상 평점은 8.5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IMDB에는 평점이 후줄근하게 7.3 이라고 붙어 있는데..

대충 살펴보니 인도네시아 8점 / US 8점 / 태국 8점 / 베트남 7점 / 한국 7점.......... 정도로 준 것 같네요.

뜡궈국 애들은 그다지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ㅋㅎ ㅉㅉ

그래서 저는 9점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점 만점 찍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ㅎㅎㅎㅎ 

8점대가 아니라는 것이 보기 싫어서.. IMDB 평점 조금이라도 높여 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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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22 zzang76  
평점도 높고 재밌군요. 저도 빨리 봐야겠습니다
4 willylim  
<파묘>는 확실히 평들이 좋네요!
10 사라만두  
일관성, 장치, 바이럴.. 요 세가지 키워드로 묶이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37 하늘사탕  
확실한 인기가 있는건 그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는 거겠죠
3 SuBuS  
exhumation
17 oO지온Oo  
감사합니다~ 유일한 답변 ㅎㅎㅎㅎ
파묘라면 exhume.............. 인 것인데 어째서 exhuma.............. 라고 적은 것인지는 여전히 이해 불가 영역입니다.
10 rocker  
어떻게 9점이야 수많은 명작들을 봐왔다면 이런게 어떻게 명작이냐고 흥행만 하면 장땡이라는 생각이 들어간 것 같은데?
작품 자체가 상업적으로 어느정도 타협을 봤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9점을 준 이유는 IMDB평점이 개인적으로 보기에 생각보다 낮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고
그래서 IMDB평점을 올리기 위해서 9점을 준 거라고 본문에도 적어놨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어디에도 파묘가 명작이라고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쓰지도 않은 말로 딴지를 거는 것은 뭔가 싶어요.
님이 적은 파묘의 감상평도 봤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구나] 정도로 봤습니다.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좋은데.. 최소한의 기본 예의는 지키는 편이 어떨까 싶네요.
의견에 제가 하지도 않은 명작 운운하며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아무에게나 함부로 반말하는 것은 예의라고 보기 어렵죠.
10 rocker  
명작이라곤 안 했어도 통상적으로 9점은 대단히 높은 쳥점입니다..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에 9점 이상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매기는 평점의 기준이 그저 그냥 감정엠ㄴ 치우치다 보니까 균형 맞추는 게임식으로 생각한 거 같아서 한 말입니다...10점까지 운운하며..
이걸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무슨 말을 해도 그다지 소용없는 듯 하니 쓸데없는 대화는 필요없어 보입니다.
다른 분들과 즐거운 씨네스트 되세요.
어쨌든, 관람한 영화들에 대한 감상평을 올려 주셔서 그런 점은 고맙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