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영화 쇠톱(스포 無)

영화감상평

신선한 영화 쇠톱(스포 無)

1 아침바다 4 2030 0
괜찮은 영화군요.
능수능란합니다.
사소한 연출에서도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이것저것 단서를 흘릴줄도 알고
그걸 또 관객을 어떻게 혼란시킬지도 알고, 한마디로
관객의 수준을 잘 알고 얘기를 어떤식으로 이끌어 내야할지 잘 알고 있네요....

내용의 잔인함 덕분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영화는 아니지만,
뭐 그렇다고 이보다 훨씬 잔인했던 다른 영화들을 보느니
이걸 보는게 낫습니다.
물론 저 예산 영화답게 많은걸 기대하지는 말고
아무사전 지식없이 가볍게 영화를 즐기면 됩니다.
제 경우 영화포스터와 약간의 줄거리만 접하자마자 삘이 와서 바로 영화를 봤지요.
미 흥행성공에 힘입어 속편을 준비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속편보다는 이 제작진이 다른 소재로 새로운 시도를 한번 더 해줬으면 하는 기대가
몰려오네요.
사실 국내건 외화건 속편과 비슷한 스토리의 아류작이 판을 쳐서
볼영화가 없는데 투자에 의존한 관객의 입맞에 맞춰서 돈벌이에 급급한 영화들이
아닌 이런 영화들이 많아야 영화관을 찾는 예전의 즐거움을 다시 회복할수 있을거
같네요.
(여자나 친구들의 입김에 보는 영화가 아닌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류의 영화말이에요...)
아무튼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관객의 수준이 비슷해진 지금 충분히 즐길만합니다.
말솜씨가 없어서 잘쓰진 못하지만 잘만들어진 영화에 대해선 호응이 많아야 겠다는
생각에 저도 한줄 남깁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되시고,
'Let the game began.'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4 Comments
1 김우빈  
  saw가 이 영화 제목상 톱이 맞나요?
전 미국에 사는데, 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치느 바람에 넘어갔거든요. 근데 제가 대충 알기론 아마 그냥 '봤다' 할 때의 saw가 아닐까 싶은데...
혹 정확히 아는분 계신가요? 아마도 영화 내용에 제목을 암시하는 것이 나왔을텐테요. 그나저나 정말 갑작스럽게 난리군요. 빨리 구해봐야 겠네요. 그럼...
1 아침바다  
  머...그런의미로서 작용하는 효과를 생각해서라도
(그때그때 달.라.요~~^^)
원제를 그냥 사용해야 되는거지만
나름대로 친근하게도 들리고 영화전체를 감도는
흥미진진함을 천박하게 표현해 주는 것 같아서...
사실 The Texas Chain Saw Massacre 보다는
'텍사스전기톱살인사건'이 더 천박하면서도 어울리는
제목이지 않나요?...ㅎㅎ
1 김우빈  
  아, 그렇군요. ^^
1 차성효  
  영화얘기는 몇자 안되는군요
흠~ 스포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