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의 영화, 돌려차기.
사실 별 기대 안 하고 갔다. 친구가 시사회표를 무려 '드디어' 구했다며 같이 가자길래
무슨 영환데? 라고 묻는데,
'돌려차기'라고 친구가 답하는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지루하고 단순하고 무식'할 것 같은' 스포츠 영화, 거기에다 김동완이라는 인기그룹의
한 멤버를 전면으로 내세운 초짜 감독의 초짜스러'울' 것 같은 영화.
나도 잘 몰랐는데, 스포츠 영화라는 장르와 또 댄스그룹 출신의 멤버가 출연한다는 것
에 대해 나름대로 꽤나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사실 이성진이 나의 이 편견
을 더욱 확고히 다져지게 했다..)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짜표라는 생각에 흔쾌히 응하고 시사회를 갔다.
그리고 어제 돌려차기를 보며 난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다.
제목부터가 왠지 영 친근감도 안 느껴지고, 또 태권도라는게 솔직히 영화의 한 장르로
는 영 생소해서 이 영화 완전 망하기 딱 좋을 거라고, 김동완이 연기를 해봤자 얼마나
잘 하겠냐고, 첨에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돌려차기는 나의 이 예상을 산산히 깨부셨다.
시시껄렁한 말장난으로 영화를 이어갈 거라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의 유머는 매우
자연스럽게 묻어나왔고 어깨동무처럼 코믹을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가 아니였다(자꾸
어깨동무랑 비교하게 되니 이성진팬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냥 솔직히 영화 본 감상을
말하는 것이니..). 이 영화를 보며, 나는 내 10대 시절이 떠올랐다. 꿈도 많고 또 실패
도 많았던 그때의 나. 하루하루 좌절했던 나. 내 목표를 찾지 못해 방황도 많았던 나.
어느새 나는 돌려차기에 출연한 신화의 김동완이 아닌, 영화 속 '용객'을 보고 있었다.
또 '용객' 과 그 시절의 나를 투영시켜 보고 있었다.(후반부에선 찔끔 울었다.. 내 옆에
여기자가 앉아있었는데 그 기자도 슬쩍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여기서 줄거리 줄줄 읊어대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줄을테니 줄거리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참, 김동완의 연기도 의외로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그 얘길 했더니
아역탤런트 출신이란다. 흠.. 역시.
여하튼, '페이스'의 압박에 무너졌던 나에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준 영화였다.
적당한 유머와 탄탄한 스토리, 감동, 그리고 내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영화.(조연들 또한 멋졌다. 클래식에 나왔던 그.. 목 메달던 그 기우?라는
사람도 나왔었는데 제대로 웃겼다, 정말)
해리포터와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등과 개봉시기가 비슷해서 흥행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놈이나 늑대의 유혹같은 귀여니표 영화보다는 훨씬 머리에, 가
슴에 남을 영화라 생각되었다-_-;
한 번쯤 봐도 좋을 영화라 생각된다. 추천 한 표^^
(참, 어제 신화도 와서 눈이 참으로 즐거웠다는..)
무슨 영환데? 라고 묻는데,
'돌려차기'라고 친구가 답하는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지루하고 단순하고 무식'할 것 같은' 스포츠 영화, 거기에다 김동완이라는 인기그룹의
한 멤버를 전면으로 내세운 초짜 감독의 초짜스러'울' 것 같은 영화.
나도 잘 몰랐는데, 스포츠 영화라는 장르와 또 댄스그룹 출신의 멤버가 출연한다는 것
에 대해 나름대로 꽤나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사실 이성진이 나의 이 편견
을 더욱 확고히 다져지게 했다..)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짜표라는 생각에 흔쾌히 응하고 시사회를 갔다.
그리고 어제 돌려차기를 보며 난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다.
제목부터가 왠지 영 친근감도 안 느껴지고, 또 태권도라는게 솔직히 영화의 한 장르로
는 영 생소해서 이 영화 완전 망하기 딱 좋을 거라고, 김동완이 연기를 해봤자 얼마나
잘 하겠냐고, 첨에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돌려차기는 나의 이 예상을 산산히 깨부셨다.
시시껄렁한 말장난으로 영화를 이어갈 거라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의 유머는 매우
자연스럽게 묻어나왔고 어깨동무처럼 코믹을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가 아니였다(자꾸
어깨동무랑 비교하게 되니 이성진팬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냥 솔직히 영화 본 감상을
말하는 것이니..). 이 영화를 보며, 나는 내 10대 시절이 떠올랐다. 꿈도 많고 또 실패
도 많았던 그때의 나. 하루하루 좌절했던 나. 내 목표를 찾지 못해 방황도 많았던 나.
어느새 나는 돌려차기에 출연한 신화의 김동완이 아닌, 영화 속 '용객'을 보고 있었다.
또 '용객' 과 그 시절의 나를 투영시켜 보고 있었다.(후반부에선 찔끔 울었다.. 내 옆에
여기자가 앉아있었는데 그 기자도 슬쩍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여기서 줄거리 줄줄 읊어대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줄을테니 줄거리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참, 김동완의 연기도 의외로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그 얘길 했더니
아역탤런트 출신이란다. 흠.. 역시.
여하튼, '페이스'의 압박에 무너졌던 나에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준 영화였다.
적당한 유머와 탄탄한 스토리, 감동, 그리고 내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영화.(조연들 또한 멋졌다. 클래식에 나왔던 그.. 목 메달던 그 기우?라는
사람도 나왔었는데 제대로 웃겼다, 정말)
해리포터와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등과 개봉시기가 비슷해서 흥행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놈이나 늑대의 유혹같은 귀여니표 영화보다는 훨씬 머리에, 가
슴에 남을 영화라 생각되었다-_-;
한 번쯤 봐도 좋을 영화라 생각된다. 추천 한 표^^
(참, 어제 신화도 와서 눈이 참으로 즐거웠다는..)
27 Comments
다른 사람 누구요? 아, 가수출신연기자 혐오증 걸린 그 분들 말인가요? 제가 시사회 갔을때 전혀 그런 분위기 아니였는데요. 그리고, 가수가 출연한 영화에 대해 칭찬하면 빠*인가요? 솔직히 맘 상하네요. 취향이 독특..(비틀) 선입견부터 버리고 보시는게 영화를 감상할때 훨씬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비단 돌려차기 뿐만이 아니라요. 이 편견이란게 참으로 무서운 것이로군요. 난데없는 빠** 취급에 아주 감사합니다. 다음부터 영화 감상평을 쓸때는 꼭 빈정거리는 내용도 쓰도록 하죠.
가족이 피해본거 있지
적어도 나는 너같은 역같은놈까지도
하다 못해 전쟁나가면 내가 목숨걸고 지킬 내 가족이라
생각하니까... 네가 니 생각수준을 재지 못하고
내게 나이를 들먹거린다는게 하이 코매디구나..
무지하게도 아마도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 그 깊이가
나이와 비례한다고 믿는것 같은 네개 내 나이를
가르쳐 주지 않음은 너를 조금이나마 배려해주는것이라는것..
아느냐 아메바 같은 대이비드베켐아..니 아이디도 보니
상당히 철없는 냄세가 나는구나....
빠XX 라고 했다가 금새 또 죄송죄송 하는것도 보니 그리하고..
참고로 임창정은 원래 연기자 출신이다 알겐니?
적어도 나는 너같은 역같은놈까지도
하다 못해 전쟁나가면 내가 목숨걸고 지킬 내 가족이라
생각하니까... 네가 니 생각수준을 재지 못하고
내게 나이를 들먹거린다는게 하이 코매디구나..
무지하게도 아마도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 그 깊이가
나이와 비례한다고 믿는것 같은 네개 내 나이를
가르쳐 주지 않음은 너를 조금이나마 배려해주는것이라는것..
아느냐 아메바 같은 대이비드베켐아..니 아이디도 보니
상당히 철없는 냄세가 나는구나....
빠XX 라고 했다가 금새 또 죄송죄송 하는것도 보니 그리하고..
참고로 임창정은 원래 연기자 출신이다 알겐니?
가족이 피해본거 있지
적어도 나는 너같은 역같은놈까지도
하다 못해 전쟁나가면 내가 목숨걸고 지킬 내 가족이라
생각하니까... <- 해석불가능.. 데체 뭘말하고싶은건지? 피해본게 뭐가있는데? 적어도 난 너에게 존댓말까지해주면서 리플을 달아주었건만.. 전쟁이나면 나같이 미운사람까지도 목숨걸고 지키겠다는뜻으로들리는데. 지금 그게 왜나오지.. 피해본거있냐니깐. 사람어느누구건 전쟁나면 그렇게행동하지않을까. 그치만 봉구를 위해 죽지는않아^ㅡ^
봉구넌 분명히 일본사람에게 뭔가 피해본게 틀림없이있을꺼야.
임창정이 무슨출신이건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잘하니 내가 인정한다는거지. 에릭이나 김동완을 예로든거지..
금새 죄송죄송한건, 내가 착하기때문이고. ㅇㅋ?
적어도 나는 너같은 역같은놈까지도
하다 못해 전쟁나가면 내가 목숨걸고 지킬 내 가족이라
생각하니까... <- 해석불가능.. 데체 뭘말하고싶은건지? 피해본게 뭐가있는데? 적어도 난 너에게 존댓말까지해주면서 리플을 달아주었건만.. 전쟁이나면 나같이 미운사람까지도 목숨걸고 지키겠다는뜻으로들리는데. 지금 그게 왜나오지.. 피해본거있냐니깐. 사람어느누구건 전쟁나면 그렇게행동하지않을까. 그치만 봉구를 위해 죽지는않아^ㅡ^
봉구넌 분명히 일본사람에게 뭔가 피해본게 틀림없이있을꺼야.
임창정이 무슨출신이건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잘하니 내가 인정한다는거지. 에릭이나 김동완을 예로든거지..
금새 죄송죄송한건, 내가 착하기때문이고.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