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가면 늘 실망스러운 영화들 때문에 돈버리고, 시간낭비하는것 같아서

찜찜한 기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주말을 맞아 우연치않게 보게된 슬럼독 밀리어네어..

빈민가에서 나온 어쩌구 하길래.. 빈민가에서 나온 천재 이야기 인줄 알고 봤습니다.

전혀 그런내용이 아닌, 인도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하였고, 전개또한 꽤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음악도 굉장히 신나는 느낌의 음악.. 훌륭합니다.

헐리웃에서 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상 8개 부분 수상에 선정된 이유를 알듯합니다.

사랑에 대한 자기꿈을 달성하기 위해 굴하지 않고, 늘 달려가는 모습의 주인공,

터프하지만 동생에 대한 애정은 늘 간직하던 주인공의 형..

아 영화.. 정말 아.. 이런식이구나 하는듯한 느낌을 받다가도

관객의 예상을 깨는듯한 몇몇 부분의 장면에 대해서는 정말 찬사를 드립니다.

얼마전 본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혹평했었는데, 이 영화는 인생에 관해

운명 이라는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지만 다이나믹하면서도 긴장감이 영화내내 있습니다.

아직 못보신분.. 극장에서 가서 봐도 강추할만한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