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우드 - 죽음의 길 / 웜우드 - 분노의 좀비 도로 / Wyrmwood - Road of the Dead (2014)
요한계시록의 세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웜우드라는 별이 지상으로 떨어지고 질병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이죠.
저는 성경을 읽은 적이 없으니 이런 글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수씨한테 물어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어쨌든, 웜우드가 떨어지는 것이 종말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첫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무슨 일이 생기고 두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인지도 함께 궁금해지기는 하는군요.
세 번째 천사인 주제에 종말의 시작이라고 하니까 ㅋㅋㅋㅋ 첫 번째 천사와 두 번째 천사는 지못미인가 싶습니다.
주인공인 베리와 브룩은 남매이고 좀비사태를 맞아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기는 하는데
드라마성을 중점적으로 묘사하는 영화가 아니고 액션과 블랙코미디, 똘끼에 중점을 둔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다른 좀비 영화들과의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하죠.
가장 큰 차이점은 좀비들의 피에 있는데 좀비의 피가 휘발성+가연성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좀비들의 피가 휘발유의 성질과 비슷하다는 의미.
때문에 좀비의 피로 내연기관을 움직일 수 있다는 소리.
이게 과학적으로 말이 되는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설정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라면 좀비랜드가 있겠네요.
좀비랜드 시리즈도 마찬가지로 드라마성 보다는 액션과 블랙코미디에 힘을 준 영화죠.
웜우드는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서도 시간때우기용 정도로 보기에는 안성맞춤으로 보입니다.
더 로드(2009) 보면서 짜증이 엄청 많이 났었는데 이 영화 감상하면서 가볍게 털어냈어요.
감상평은 6.5 / 10점 정도입니다.
최신영화 중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별로 없기에 밀려있는 드라마나 봐야 할 듯 합니다.
벌써 11월 29일이라니..
칼리스토 프로토콜 게임이 12월 2일 출시던데..
데드 스페이스 개발자가 참여한 게임이라서 게임내 인터페이스가 정말 데드 스페이스와 비슷한 면이 많더군요.
긍정적입니다.
세기의 공돌이로 불리는 데드 스페이스의 아이작 클라크에 이어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 기대되는데 3일만 버티면 나온다니 감상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칼리스토 프로토콜 주인공도 공돌이일려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