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성인영화 색계
깜찍이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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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11:19
내나이 서른셋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야한영화 한편 못본것은 아니지만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극장에서 성인영화를 본 것은 이 색계가 처음이다. 아내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에는 식객인줄 알고 OK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색계였다. 성인영화라는 것이 본디 집에서 편안히 봐야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과 같이 극장에서 성인영화를 보려고 하니 왠지 나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 같아서 괜히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아내와 극장에 들어가면서 놀란것은 연인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영화의 대부분의 관객이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암튼 말많던 영화가 시작되고 그럭저럭 시간은 흘러 그 야한 장면이 시작은 되었지만 영화의 한 플롯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다지 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영화 전개상 꼭 있어야 하는 정사장면이였기에 아마도 이 부분이 빠진다면 색계라는 영화는 김빠진 맥주 꼴이 아닌가 싶다. 암튼 영화를 본후 그다지 머리에 남는것이 없다 즉 여운이 없다라는 얘기다. 영화의 내용은 예전에 간간히 다른 영화에서 보았던 그런 내용이였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그다지 만족 스럽지 못했다. 더욱이 이안감독의 영화라 세심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을 생각했지만 그다지 만족 스럽지 못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도 강한 임팩트가 있었으면 했는데 오잉 그냥 끝나버려서 내심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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